공금 횡령 등으로 전·현직 대표 이사가 구속됐던 천안의 시내버스 회사에 대해 대전지방국세청이 세무조사에 들어갔다.

4일 운수업계에 따르면 이날 오전 천안 서북구 부대동 보성여객 사무실과 동남구 신부동 건창여객 사무실에 대전지방국세청 조사 1국 소속 조사관들이 예치조사를 했다. 예치 조사는 검찰의 압수수색과 같은 개념이다. 조사관들은 각종 회계 장부와 컴퓨터 하드디스크 등을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다. 보성여객과 건창여객 등 천안지역 버스 3개 업체의 전·현직 대표 등은 회사 자금을 횡령하고 적자를 부풀려 작성해 천안시 등으로부터 최고 25억 원의 보조금을 가로챈 혐의(특정경제가중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로 지난해 구속 기소됐다. 강은선 기자

<저작권자ⓒ대전일보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강은선
저작권자 © 대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