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조경제 이끄는 충청기업 오성철강(주)

대전 향토기업인 ㈜오성철강은 중부권 최대규모의 철강회사로 성실과 신뢰 바탕 정도경영을 실천하고 있다.  사진=오성철강 제공
대전 향토기업인 ㈜오성철강은 중부권 최대규모의 철강회사로 성실과 신뢰 바탕 정도경영을 실천하고 있다. 사진=오성철강 제공
◇모든 건설에서 가장 중요한 비중을 차지하는 건설자재는 `철근`이다. 철근은 다른 철강재보다 다소 예민한 소재다. 건설시황, 원자재 동향 등 수요와 공급에 가장 민감하게 반응하기 때문이다. 이 예민한 철근을 성수기와 비성수기 관계없이 제 때 공급하며 고객과의 약속을 지키는 기업이 있다. 대전 향토기업인 ㈜오성철강이다. 오성철강은 고객이 원하는 가격으로 신속하게 납품하며 업계에서 성실과 신뢰를 인정받은 철강유통전문기업이다. 오성철강은 이런 시장 특수성을 반영해 중부권 최대규모의 철강회사로 자리잡았다.

◇1973년 창업한 중부철재상사를 전신으로 1983년 오성철강주식회사를 연 뒤 `철근` 한 업종만 지키며 지역경제발전을 이끌고 있다. 오성철강은 중부권에서 업계 최고 수준의 구매력을 지니고 있고 최대규모의 하치장과 재고보관 능력을 보유하고 있다. 이 기업은 고객신뢰를 바탕으로 한 신속한 물류관리, 최고수준의 가격경쟁력을 확보하는데 성공하면서 꾸준한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이 기업이 가장 중요 시하고 있는 경영이념은 신뢰와 사람이다.

투명한 물류유통기업 역시 오성철강이 추구하고 있는 기업이미지다. 이 기업은 지난해 모범납세자 국세청장 표창을 받는 등 정도(正道) 경영을 실천하고 있다.

오성철강이 경쟁이 치열한 건설 및 철강분야에서 장수할 수 있었던 비결은 적정재고를 항상 보유하고 있기 때문이다. 단순한 경제논리지만 제 때 공급할 수 있는 재고량을 확보해 둠으로써 고객들로부터 `언제든 지 찾아 갈 수 있는 기업`으로 각인시켰다. 이는 이 기업의 경쟁력이자 신뢰를 최우선하게 된 원동력이 됐다. 지리적으로 전국 중심인 대전에 위치해 있어 운반이 편리하다는 점도 이 기업이 가진 강점이다. 오성철강은 이런 강점을 활용해 지역건설업체는 물론 1군 건설사 및 관급공사 등의 철근자재 수급에 일익을 담당 지역경제발전을 유도하고 있다. 오성철강은 2005년 신탄진 3,4 산업단지 내에 철근 생산부터 유통까지 원스톱으로 유통시킬 수 있는 두성철강산업㈜을 설립했다. 2대 째 가업을 이어가면서 향토기업 및 장수기업으로서의 발판을 마련했다. 유재욱 오성철강 회장은 아들 유이현 대표이사와 함께 두성철강산업을 이끌고 있다.

이 회사는 첨단 장비를 갖춘 철근전문 가공공장만이 미래 건설 산업을 이끌 수 있다고 판단하고 연간 12만t을 생산할 수 있는 자동화 시설을 구비한 상태다.

단일 동종업계 중부권 최대 규모다. 이 회사는 현장가공에 비해 20% 이상의 비용절감 효과와 함께 정밀가공 및 구조물의 시공 안정성, 생산성, 친환경성 등을 고려한 자동화 시스템을 통해 제품을 적기에 공급할 수 있다. 또한 철근의 구매에서 가공, 조립까지 최신 설비와 규격에 맞는 소재로 지역 산업은 물론 건설 산업 분야발전을 이끌고 있다. 오성철강과 두성철강은 전 세계 철강업계가 경영핵심을 `물류혁신`에 중점을 두고 있다는 점에 주목하고 사전주문에 따른 선 시공으로 원가를 절약하는 동시에 소비되는 선까지만 제작함으로써 녹색성장에도 기여하는 시스템을 확대 구축해 나갈 계획이다.

유재욱 오성철강 회장은 "앞으로 소비자 중심의 철강업계에서 살아남기 위해서는 과감한 물류혁신이 뒷받침 돼야 한다"며 "원가절감과 제 때 공급할 수 있는 물류 시스템을 만들어 중부권은 물론 국내를 대표하는 철강전문유통기업으로 발전시키겠다"고 말했다. 김대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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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대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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