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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화재 정규리그 4연패 8회연속 챔프전 우승 도전

2015-03-04기사 편집 2015-03-04 05:29: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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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승 조기 확정 PS진출팀 결정

첨부사진13일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열린 남자 프로배구 대한항공과 삼성화재의 경기에서 승리, 정규리그 4시즌 연속 우승을 달성한 삼성화재 선수들이 기뻐하고 있다. [연합뉴스]

삼성화재가 정규리그 4시즌 연속 우승을 달성하며 남자 프로배구 명가의 자존심을 세웠다.

삼성화재는 3일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열린 NH농협 2014-2015 프로배구 V리그 남자부 6라운드 방문 경기에서 대한항공을 세트 스코어 3-0(25-20 28-26 25-21)으로 제압했다.

승점 3을 추가해 총 79점(27승 6패)을 쌓은 삼성화재는 남은 3경기 승패에 상관없이 정규리그 1위를 확정했다.

2위 OK저축은행(승점 65·23승 9패)은 4경기에서 모두 승점 3씩을 챙겨도 총 77점에 그쳐, 삼성화재를 넘어설 수 없다. 2011-2012시즌부터 4시즌 연속 정규리그 정상에 오른 삼성화재는 11번째 시즌이 펼쳐지는 한국 프로배구에서 팀 통산 7번째 정규리그 우승을 차지하며 최강 팀의 입지를 굳혔다.

정규리그 우승으로 챔피언결정전 직행 티켓을 딴 삼성화재는 이제 8시즌 연속 챔프전 우승에 도전한다.

삼성화재는 2007-2008시즌부터 지난 시즌까지 7연패를 달성하며, 한국 프로스포츠 사상 최다 연속 우승 기록을 세웠다. 챔피언결정전 직행으로 자신만의 기록을 경신할 기회를 얻었다.

반면 꾸준히 삼성화재 대항마 역할을 해온 대한항공은 9시즌 만에 포스트시즌 탈락의 고배를 마셨다.

4위 대한항공이 남은 두 경기에서 모두 승점 3을 쌓아도 3위 한국전력(승점 61·22승 11패)과 승점 차를 3 이내로 줄이지 못해 이번 시즌 남자 프로배구에서는 3,4위 승점 차가 3점 이내여야 성사되는 단판 준플레이오프가 열리지 않는다.

프로배구 원년(2005년)과 두 번째 시즌(2005-2006) 포스트시즌 진출에 실패하고, 이후 8시즌 연속 봄 배구를 펼쳤던 대한항공은 이번 시즌 고비를 넘지 못하고 중하위권으로 밀렸다.

대한항공이 밀려나면서 남자 프로배구 포스트시즌 진출 팀은 삼성화재와 OK저축은행, 한국전력 3팀으로 결정됐다.

이날 삼성화재는 벼랑 끝에 선 대한항공의 거세 반격에 시달렸다.

그러나 '쿠바 특급' 레안드로 레이바 마르티네스(등록명 레오)의 화력을 앞세워 상대 추격을 뿌리쳤다.

레오는 1세트에서 팀 공격의 64.52%를 책임지는 부담 속에서도 공격성공률 70%를 기록하며 12점을 홀로 올렸다.

2세트에서도 레오가 단연 돋보였다.

22-23으로 끌려가던 삼성화재는 레오의 타점 높은 오픈 공격으로 동점을 만들었다. 23-23에서 다시 한 번 레오에게 기회가 왔고, 레오는 오픈 공격으로 득점을 올렸다. 대한항공은 듀스까지 승부를 끌고 갔지만, 레오를 막을 수 없었다.

삼성화재는 25∼28점까지 모두 레오의 공격으로 득점했고, 승부처였던 2세트를 28-26으로 따내며 승기를 굳혔다.

레오는 2세트에서 17점을 올렸다.

삼성화재는 이선규와 고희진 두 베테랑 센터가 블로킹에 적극 가담하며 높이에서 우위를 점하고, 레오가 변함 없는 파괴력을 과시하며 3세트마저 따냈다.

레오는 3세트만 치르고도 43점을 올리는 괴력을 과시하며 삼성화재에 정규리그 우승컵을 선물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