갈마동에 거주하는 이모 씨는 "그런 사람들 요즘 많다. 특히 버스 정류장이나 지하철에서 담배를 피우는 사람들 때문에 골치가 아프다. 담배 안 피우는 사람은 냄새도 그렇고 흡연 장소가 아니지 않는가. 비흡연자는 정말로 괴롭다. 흡연구역 박스 시설을 더 확충시키고 흡연자들이 흡연구역에 가서 담배를 피웠으면 좋겠다. 사실 당연한 이야기다." 라고 의견을 밝혔다.
평소 지하철을 많이 이용한다고 밝힌 최진영 씨는 "지하철 탈 때 문이 열리면 아주머니나 아저씨들이 끼어드는 것이 불편하다. 어차피 자리 양보 받을 테고 노약자석도 있는데 굳이 사람들 밀쳐가며 먼저 앉겠다고 갈 필요는 없는 것 같다. 그냥 여유롭게 가서 타고 갔으면 좋겠다. 우리 부모님 연배시라 다리 아프고 그런 마음 이해하고 알지만 일단 밀쳐지는 순간에는 기분이 또 그렇다. 기분이 상하기도 하고 복잡하다." 라고 복잡한 심경을 밝혔다.
대전 소재의 대학을 다니는 김모 양은 "가장 최근 명절 집으로 돌아가는 기차 안에서 꼬마 둘이 큰 소리로 이야기하는 모습을 보았다. 아이들의 부모는 승객들이 불평할 정도로 심각하다 싶을 때만 `어허!` 한마디 하고 크게 제지시키지는 않더라. 명절을 지내고 피곤할 때라 함께 돌아가던 동생이 쪽잠을 자고 있었는데 시끄러워서 결국 깨더라. 아이들이야 원래 그러니 이해하나 부모가 아이들이 시끄럽게 떠들면 대화를 조용히 할 수 있도록 지도해줬으면 좋겠다. 본인의 경우는 어릴 때 외갓집이 안동이라 기차를 타고 갔었는데 부모님께서 기차 안에 사람이 별로 없더라도 장난을 쳐선 안된다고 가르치셨다. 예전 부모님들이 우리에게 그러하였던 것처럼 미리 잘 지도해 주었으면 좋겠다. "라고 말했다.
반면에 한 시민은 "공공장소 예절을 지키지 않는 사람을 목격한 적이 꽤 오래되었다. 요즘 세상 살 만하다. 예전에는 시끄럽던 카페도 평화롭더라. 요즘에는 하도 말이 많다 보니 자제하는 듯한 분위기라 그런 사람들이 눈에 잘 띄지 않는다." 라며 이전보다 예의를 지키는 사람들이 늘어난 것 같다고 말했다. 신지은 시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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