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나이트 크롤러 - 특종을 위한 가장 완벽한 조작

루이스 (제이크 질렌할)는 우연히 목격한 교통사고 현장에서 특종이 될 만한 사건 현장을 카메라에 담아 TV매체에 고가에 팔아 넘기는 일명 `나이트 크롤러`를 보게 된다.

경찰이 도착하기 전 빠르게 사건현장에 나타나 카메라에 담고 전화를 통해 가격을 흥정하는 그들을 보며 묘한 돈 냄새를 맡은 루이스는 즉시 캠코더와 경찰 무전기를 구입하고 사건현장에 뛰어든다. 얼마 뒤 유혈이 난무하는 끔찍한 사고 현장을 적나라하게 촬영해 첫 거래에 성공한 루이스는 남다른 감각으로 지역 TV채널의 보도국장 니나(르네 루소)의 적극적인 지지를 받게 된다. 매번 더 자극적이고 충격적인 뉴스를 원하는 니나와 그 이상을 충족 시켜주는 루이스는 최상의 시청률을 만들어내며 승승장구한다. 하지만 자신의 촬영에 도취된 루이스는 결국 완벽한 특종을 위해 사건을 조작하기에 이른다. `본 레거시`, `리얼 스틸`을 통해 많은 사랑을 받았던 할리우드의 유명 각본가 댄 길로이가 첫 메가폰을 잡은 특종 추적 스릴러로 `투모로우`, `브로크백 마운틴` 등을 통해 연기력을 인정받은 제이크 질렌할이 제작과 주연을 맡아 주목을 받고 있다. 오정현 기자

◇ 포커스 - 베테랑 vs 신참 `사기의 기술`

"난 누구든 속일 수 있어."

역사상 가장 섹시한 사기꾼들의 대결이 펼쳐진다. 베테랑 사기꾼 `니키`(윌 스미스)는 사기의 기술을 배우기 위해 찾아온 신참내기 사기꾼 `제스`(마고 로비)와 사랑에 빠진다. 하지만 그녀와의 사이가 너무 가까워지는 것이 두려워 그녀를 떠나기로 결심한다. 그리고 3년 후 부에노스 아이레스에서 마주치게 된 두 사람이 동시에 한 백만장자를 노리면서 일은 꼬이기 시작한다.

영화는 상대를 속이기 위한 트릭이 난무하는 케이퍼 무비라는 틀을 잘 지키면서도 매력적인 등장 인물들의 로맨스를 더해 색다른 재미를 선사할 예정이다. 할리우드 최고의 톱스타 윌 스미스가 상대방의 모든 것을 훔치는 매력적인 베테랑 사기꾼을 맡았고, `어바웃 타임`, `울프 오브 월스트리트` 등을 통해 차세대 할리우드 섹시스타에 등극한 마고 로비가 상대역으로 등장해 눈길을 끈다. 또한 `캣츠 앤 독스`, `크레이지, 스투피드, 러브`, `팜 걸` 등 주로 코미디물을 합작해온 글렌 피카라, 존 레쿼 감독과 유쾌한 이미지의 윌 스미스가 만들어낼 웃음코드도 관심을 끈다. 오정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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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정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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