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정치민주연합 이해찬 의원(세종)은 25일 국회 정치·외교·통일·안보분야 대정부 질문에서 행정차지치부를 비롯해 인사혁신처와 국민안전처의 세종시 이전을 촉구했다.

이에 대해 정종섭 행정자치부장관은 적극적으로 이전을 검토하겠다고 답변했다.

이 의원은 이날 정 장관을 대상으로 한 질의에서 "지난번 세종시 특별법을 만들 때 행자부를 둔 이유가 의전처 때문에 두었던 것"이라며 "이제 행자부는 세종시로 이전하는 것이 마땅하다"고 주장했다.

이 의원은 "이미 고시를 해야 되는데 안 하고 있는 부처가 여러 군데 있는가"라고 물었다.

이에 정 장관이 "그렇다"고 답하자 이 의원은 "그것을 빨리 해서 정부를 안정을 시키기 바란다"고 주문했다.

정 장관은 "새로 신설된 부처는 먼저 법 개정을 통해 이전대상 기관으로 우선 정하고 또 기존에 있는 부분은 공청회를 열어 전체적인 국민들의 의견을 수렴하겠다"고 밝혔다.

그러자 이 의원은 "소방방재본부 같은 경우는 건물을 다 지어 놓고 그냥 비워 두고 있다"며 "지금 1000명이 들어갈 수 있는 큰 건물을 신축을 해 놓고도 비워 두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원래 다 가게 돼 있는 부서들"이라며 "특별법에 의해 안 가게 돼 있는 부서가 5개 밖에 없다"고 덧붙였다. 또 이 의원이 "조속히 고시를 해서 빨리 실행을 해 주기 바란다"고 말하자 정 장관은 "적극적으로 검토를 하겠다"고 답했다. 서울=우명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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