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라클 내달 20일 출범

국내 최초의 독립야구단 '고양 원더스'가 해체 된지 6개월여만에 새로운 독립야구단이 출범한다.

스포츠 비즈니스 전문기업 인터내셔널스포츠그룹(ISG)은 호서대학교 스포츠과학대학원 야구학과, 한국야구아카데미, 한국코칭능력개발원 등과 함께 독립구단 ISG 미라클을 창단한다고 23일 밝혔다. 창단식은 내달 20일 경기 연천군에 위치한 '연천베이스볼파크'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선수단은 프로무대 진출에 실패했거나 프로에서 조기 은퇴한 선수 20여 명으로 구성됐으며, 감독으로는 MBC청룡과 LG트윈스에서 선수로 활약한 김인식 전 LG트윈스 2군 감독이 선임됐다.

이밖에 마해영(전 롯데),김일훈(전 한화), 최연오(전 한화) 등이 코치진으로 합류했으며 김재박 전 LG트윈스 감독은 명예외래교수 자격으로 선수지도에 힘을 보탤 예정이다.

미라클은 창단 이후 주 2회 가량 한화이글스 3군, 대학야구연맹 소속팀, 서울 및 경기 관내 고교 야구팀 등과의 연습경기를 통해 기량을 쌓고 향후 선수들의 프로 및 해외 진출을 모색할 계획이다. 단, 창단 초기에는 고양원더스 해체의 전철을 밟지 않기 위해 선수들로부터 최소한의 훈련비를 받을 예정이다. 프로 진입에 근접하다고 판단되는 선수들은 장학생으로 선발해 훈련비를 면제한다. 오정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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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정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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