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기우승 앞둔 삼성화재 오늘 우리카드와 홈경기
리드 선두 대전 삼성화재 블루팡스는 24일 아산 우리카드 한새를 상대로 대전충무체육관에서 NH농협 2014-2015 V-리그 6라운드 첫 경기를 펼친다.
삼성화재는 지난 20일 열린 홈경기에서 '전통의 라이벌' 천안 현대캐피탈 스카이워커스를 상대로 세트스코어 3대 0 (25-21, 27-25, 25-19) 완승을 거두며 지난 3일 LIG전 이후 5연승으로 5라운드를 마무리했다.
주전 이선규와 김명진이 각각 징계와 부상으로 전력에서 이탈하며 OK저축은행에 턱 밑까지 추격을 당했던 5라운드 초반과는 다른 분위기다.
현재 삼성화재는 시즌 전적 24승 6패 승점 71점을 기록하며 리그 선두를 질주하고 있다.
특히 한 경기를 더 치른 2위 OK저축은행(22승 9패 승점 62점)과의 승점차가 9점까지 벌어지며 정규리그 우승 조기확정까지 단 7점 만을 남겨둔 상황이다.
안방에서 펼쳐지는 우리카드전에서 승점 3점을 추가할 경우 정규리그 우승을 위한 '매직넘버'는 2승으로 줄어든다.
삼성화재의 맞대결 상대인 우리카드는 이번 시즌 좀처럼 부진에서 탈출하지 못하며 최하위로 밀려난 상황이다.
지난 19일 대한항공전에서 승리하며 12연패에서 탈출했지만 22일 OK저축은행에 완패하며 연승에 실패했다. 특히 최근 팀의 주포인 최홍석까지 부상으로 전력에서 이탈한 상황이다.
반면, 삼성화재는 레오가 공수에서 꾸준하게 활약을 펼치고 있고, 조직력을 바탕으로 한 특유의 플레이도 살아나는 모습이다. 여기에 이틀 만에 경기에 나서는 상대보다 긴 휴식일을 보낸 만큼 체력적으로도 한결 여유가 있다.
앞서 열리는 여자부 경기에서는 대전 KGC인삼공사가 GS칼텍스를 상대한다.
인삼공사는 올스타 브레이크 이후 주전들의 경기력 저하로 4연패에 빠졌던 모습과 달리 최근 조직력이 살아나며 흥국생명과 IBK기업은행을 연파했다.
인삼공사는 시즌 전적 6승 19패 승점 21점으로 5위 GS칼텍스(승점 28점)를 추격하고 있는 상황.
사실상 플레이오프 진출은 어려운 상황이지만 마지막 자존심인 탈꼴찌를 위해서는 GS칼텍스와의 마지막 맞대결에서 승점을 추가해야 한다.
긍정적인 부분은 인삼공사는 최근 5라운드 초반 경기력 난조를 보인 조이스의 부활과 이연주, 한수지, 백목화 등 국내 선수들이 고른 활약을 보이고 있는 반면 GS칼텍스는 최근 2연패의 부진에 빠져있다.
5라운드 막판 시작된 대전 배구남매의 기분 좋은 동반 연승행진이 6라운드에서도 이어질지 주목된다. 오정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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