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Y 명화 그리기`가 취미라고 밝힌 한소영 학생은 "먼저 명화 도안을 신문 위에 깔고 도안의 각 부분에 숫자가 매겨진 순서대로 색칠하는 것이라 어렵지 않다. 큰 사이즈와 작은 사이즈가 있고 종류도 다양한데 평소 동물을 좋아하기 때문에 명화보다는 미니마우스 같은 캐릭터 그림이나 동물 그림을 많이 그리는 편이다. 그림이 익숙치 않아 손을 바들바들 떨면서 하다 보면 선이 삐뚤빼뚤해져서 티가 많이 나지만 재미있다. 한번 붓을 잡으면 시간가는 줄 모르고 하게 되어 온몸이 뻐근하다. 쉬는 날 할 게 없거나 심심할 때 하면 시간도 금방 가고 완성되면 뿌듯해서 좋다. 1년치 취미생활용으로 한 가득 질러 쌓아두고 하고 있다."라고 이야기했다.
이 모군은 "취미로 롤 같은 게임이나 당구처럼 친구들과 여럿이 시간을 보내는 취미생활을 많이 한다. 다같이 모여서 피시방에서 게임을 하고 당구를 치는데 시간 보내기에 좋고 재미있다. 당구공의 각도를 계산하는 지력과 패자는 카운터로 가는 미덕, 당구를 치는 체력으로 지·덕·체가 합쳐진 당구는 완벽한 스포츠다."라며 취미 생활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김 모양은 "취미가 많은 편이다. 십자수도 하고 세이브 더 칠드런 모자 뜨기처럼 뜨개질 같은 것도 하는데 가장 좋아하는 활동은 요리다. 주로 찌개나 국, 반찬 같은 자취요리를 많이 하는데 재료를 다듬고 가끔 실패도 하고 성공도 하는 과정이 재미있다. 특히 다른 사람이 맛있게 먹어줄 때 뿌듯함을 느껴서 가장 좋아하는 것 같다." 라고 가장 좋아하는 취미를 밝혔다.
반면에 궁동에 위치한 도립대를 다니는 한 학생은 "학교 생활을 열심히 하다 보니 취미가 없다. 스펙을 채우기 위해서 방학 때도 이런 저런 활동을 하느라 매일매일 바쁘게 보내기 때문에 취미생활을 즐길 여유가 없는 것 같다."라며 씁쓸한 마음을 밝혔다. 신지은 시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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