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막 고등학교에 올라간다고 밝힌 한 학생은 "평소에는 일찍 가서 명절 음식 만드는 것을 도와드렸는데 올해는 부모님께서 친척집에 조금 늦게 내려갈 예정이라고 하셔서 크게 일하거나 하지는 않을 것 같다. 내려가서 설날의 꽃인 떡국과 막 부친 따끈한 동그랑땡이 가장 먹고 싶다. 세뱃돈을 받으면 언니와 함께 김준수 콘서트를 보러 가기로 하여 이번에는 세뱃돈을 조금 많이 받았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든다. 빨리 설날이 왔으면 좋겠다."라고 기대하는 마음을 밝혔다.
대전 소재의 대학을 다니는 한 학생은 "집이 큰집이라서 명절 때 크게 이동할 필요가 없는 것은 편하지만 대신 명절 음식을 준비하느라 바쁘다. 재래시장에 가서 장을 보고 나물이나 파 등 재료를 미리미리 다듬어두다 보니 피곤해서 부모님 몰래 도망을 나왔다. 비록 매 번 명절 준비를 하느라 힘들지만 친척들이 주는 세뱃돈을 생각하면 행복하다. 이번 명절에 받은 세뱃돈으로 친구들이랑 쇼핑을 할 계획이다." 라고 말했다.
직장인 김현아(가명) 씨는 "오랜만에 부모님도 뵙고 제사도 지낼 겸 내려가기로 했다. 나물이나 생선 찜 같은 것 들은 매 번 미리 챙겨 놓으셔서 전 부치는 거라도 도울 수 있었으면 좋겠다. 일하느라 바빠서 찾아 뵙지 못해 정말 오래간만에 뵙는 거라 설 선물도 준비했다. 설 선물로는 향기도 좋고 건강에도 좋을 듯한 허브 차를 준비했는데 좋아해 주셨으면 좋겠다. 갈 때마다 명절 음식이나 선물로 들어온 비누 같은 것 들을 한 가득 챙겨주시는데 짐이 무거운 만큼 애정도 많이 느껴져서 항상 감사한 마음이다." 라고 감사한 마음을 밝혔다.
직장인 최 모씨는 "이제 받는 입장이 아니라 주는 입장이 되었는데 어린 친척이 없어 명절선물만 준비하면 될 것 같다. 참치나 식용유같은 선물세트는 많이 주고받는 품목이라 바디샴푸나 입욕제같은 목욕용품 혹은 차세트 같은 선물을 생각하고 있다. 집이 큰집이라서 이동을 하지 않아 다행이다. 이동까지 했으면 정말 피곤했을 것 같다. 내일 오후 쯤에 동생과 함께 선물을 고르러 갈 생각이다." 라고 명절 계획을 밝혔다. 신지은 시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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