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부 직장인은 한 살이라도 어릴 때 무슨 옷이든 입어보기를 바라는 의견을 보였다.
일부 직장인은 한 살이라도 어릴 때 무슨 옷이든 입어보기를 바라는 의견을 보였다.
갑갑한 교복에서 해방된 예비 15학번 학생들. 멋진 옷들로 변신을 꿈꾸지만 어떤 옷을 입어야 할 지 몰라 고민하는 학생들이 많다. 가끔 지나친 노출이나 예쁘지만 계절에 맞지 않는 차림으로 무리수를 두는 경우도 있다. 이에 현재 대학을 다니고 있는 학생들은 지나치게 멋을 부린 차림보다는 무난한 디자인의 옷들을 어울리게 구성하여 TPO(상황과 장소에 맞는 적절한 차림)를 맞추는 것이 적절하다는 반응이었다.

한 목원대 학생은 "먼저 옷장 정리를 통해 입을 만한 옷들을 골라내고 무채색 면티와 청바지, 검은 바지를 기본으로 다른 종류의 옷들을 추가해 나가는 것이 좋다. 개강 때면 날이 추우니 니트 종류를 추천한다. 쇼핑 경험이 적다면 반드시 가게에서 입어보고 사는 것을 추천한다. 셔츠나 바지, 코트처럼 실루엣이 중요한 옷들은 반드시 입어보고 사이즈가 맞는 지 확인해야 한다. 또 섬유혼용률 표시를 보고 사면 좋다."라고 조언했다.

멋도 중요하지만 활용성도 중요하다고 밝힌 김민표 군은 "학교를 다니며 눈에 띄지 않게 돌려 입을 옷들을 준비해 두는 것이 좋다. 무지 티나 검은 바지처럼 약간 심심한 디자인의 옷을 기본아이템이라고 부르는데 이 기본 아이템부터 준비하는 것이 좋다. 같은 티셔츠라도 위에 무엇을 받쳐 입느냐에 따라 아예 다른 옷처럼 보이니 이 점을 잘 이용하는 것이 좋다. 특히 검은 색 자켓과 바지, 신발 하나씩은 꼭 챙겨둬야 한다. 돌려 입기 좋기도 하지만 대학생 정도 되면 가족이나 근처의 경조사에 불려가는 일이 생기는데 이때 필요하기 때문이다."라고 요령을 밝혔다.

백화점에 쇼핑을 하러 나온 박유진 씨는 "먼저 여자는 블라우스, 무지 티, 니트, 스커트, 바지, 남방 정도. 겉옷은 가디건과 자켓, 야상, 코트 정도 준비해두는 것이 좋다. 개강이면 날이 조금은 풀릴 테니 패딩은 사지 않아도 될 것 같다. 남자도 여자와 다를 바 없이 셔츠와 티, 바지, 아까 (이야기한)겉옷 정도 준비해두면 좋을 것 같다."며 전반적으로 필요한 아이템들의 종류를 이야기했다.

반면에 직장인 박 모씨는 "그 나이 때 뭐든 해 봐야 한다."라며 "머리도 볶고 물들이고 옷도 뭐든 입어보는 게 좋다. 그런 과정을 통해 본인에게 어울리는 옷을 찾아 나갈 수 있다. 이런 옷을 입어도 될 지 말 지 망설이지 말고 입어보는 것이 좋다. 거리를 돌아다니다 보니 벌써 맨 다리로 다니는 젊은이들도 있던데 몇 살만 더 먹으면 추워서 못한다. 그러니 다른 사람들의 시선은 신경 쓰지 말고 한 살이라도 어릴 때 입고 싶은 옷을 원 없이 입어 보길 바란다." 며 젊을 때 많은 시도를 하길 바라는 마음을 밝혔다. 신지은 시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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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생들은 좋은 옷을 잘 고르는 팁을 알려주는 한편 언제 어느 장소에서든 입을 수 있는 무난하고 깔끔한 차림을 권하는 반응이었다.
학생들은 좋은 옷을 잘 고르는 팁을 알려주는 한편 언제 어느 장소에서든 입을 수 있는 무난하고 깔끔한 차림을 권하는 반응이었다.
갑갑한 교복에서 벗어나 멋진 옷들을 통해 대학생으로의 변신을 꿈꾸지만 어떤 옷을 입어야 할 지 몰라 고민하는 학생들이 많다.
갑갑한 교복에서 벗어나 멋진 옷들을 통해 대학생으로의 변신을 꿈꾸지만 어떤 옷을 입어야 할 지 몰라 고민하는 학생들이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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