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권·TK 지역서 우세 정홍원·문창극比 긍정적 朴대통령 지지율 29% 기록 취임 후 역대 최저 수준

이완구 국무총리 후보자에 대해 국민 10명 중 4명 꼴로 신임총리로 적합하다고 응답했다.

한국갤럽이 지난 27일부터 29일까지 전국 성인남녀 1009명을 대상으로 설문 조사(95% 신뢰수준±3.1%p)한 결과다.

갤럽에 따르면 응답자의 39%가 이 후보자를 총리 후보로 적합하다고 응답했다.

반면 부적합하다는 응답은 20%에 그쳤고, 41%는 답변을 유보했다. 이는 과거 인사청문회를 앞둔 시점에서 정홍원·문창극 후보 보다 적합 평가가 많다는 게 갤럽 측의 설명이다.

적합하다는 의견은 대전·세종·충청(46%)과 대구·경북(49%) 지역에서 우세했다.

특히 새정치민주연합 문재인 의원의 `호남 총리` 발언에도 광주 전라지역에서 35%가 적합하다고 밝혀 부적합 26%보다 크게 높았다.

이 후보자에 대해 긍정적으로 평가한 국민은 `여야, 당정소통 잘 됨·포용성·화합 잘한다`가 18%로 가장 많았고 `경력·경험 좋다, 그동안 잘했다`(16%), `무난하다·다른 문제 없다`(14%) 등의 순이었다.

한편 같은 조사에서 박근혜 대통령에 대한 지지율이 주간단위 조사에서 처음으로 30%대를 깨고 취임 후 최저수준인 29%로 떨어졌다. 잘못하고 있다는 응답은 63%였다.

이는 한 주 전보다 1%포인트 하락한 것으로 취임 후 지지율이 20%대로 하락한 것은 처음이다.

앞서 지난 주초 여론조사기관인 리얼미터의 일간 지지율 추이 조사에서 29%라는 조사결과가 나온 적은 있다. 서울=송신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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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신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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