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전거 탄 풍경 소극장 콘서트=29일부터 31일까지 공간아트홀.

영화 클래식에 삽입된 클래식 '너에게 난 나에게 넌'을 라이브를 들을 수 있는 시간이 온다.

노래면 노래, 토크면 토크, 그들만이 들려줄 수 있는 포크 음악까지…. 뭐 하나 빠지지 않는 '자전거 탄 풍경'(이하 자탄풍)이 감성적이고 서정적인 음악을 들고 대전 팬들을 만난다.

자탄풍은 이번 콘서트에서 데뷔 이래 100회 이상의 공연과 라디오 진행으로 다져진 탄탄한 무대 매너와 재치있는 입담을 뽐낼 예정이다. 화려함과 담백함을 두루 갖춘 통기타 연주는 공연장을 찾은 관객들에게 주는 선물이다.

자탄풍은 그동안 관객과 함께 하는 무대를 통해 아날로그적인 감성과 친근하고 따뜻한 위로, 소소한 즐거움을 안겨줬다. 이번 공연에서도 120분간 자탄풍의 대표곡인 '너에게 난 나에게 넌'을 비롯해 '그렇게 너를 사랑해' 등 귀에 익숙한 곡들로 구성해 팬들에게 편안하게 들려줄 예정이다. 눈 앞에서 살아 숨쉬는 듯한 음악과 관객을 '들었다놨다' 할만큼 내공이 강한 그들이 어떤 호흡과 어떤 무대를 보여줄지, 벌써부터 기대감을 갖게한다. 목, 금 오후 8시 , 토 오후 4시, 7시 30분. R석 5만원 / S석 4만원.

△피아노 아벡 창단연주회=15일 오후 5시 대전예술의전당 앙상블홀.

대전의 신예 피아니스트 진소연, 윤지혜, 이애리 3명으로 결성된 'PIANO AVEC'이 창단연주회를 연다.

피아노 아벡은 불어로 '~와 함께', '~와 같이' 란 뜻으로, 피아노에 대한 사랑과 예술을 공유하기 위해 창단됐다.

이들은 독주자와 실내악 연주자 등으로 활발한 연주활동을 펼치고 있는 피아니스트들로, 다양한 음악적 감성과 개성을 창조적으로 풀어내고 있다.

미국에서 수학한 진소연은 탁월한 곡 해석을 할 수 있는 학구적인 연주자로 안정된 기교와 음악 안에 내재돼 있는 감성과 낭만을 발휘할 수 있는 피아니스트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독일에서 공부한 윤지혜는 기본에 충실한 연주법과 하나의 음도 놓치지 않는 섬세함을 갖춰 중부권에서 기대주로 불린다.

캐나다에서 수학한 이애리는 이성과 감성의 조화로운 표현력과 단단한 테크닉을 앞세워 그동안 다양한 연주활동을 해왔다.

대중들에게 클래식 음악의 벽은 낮추면서 다채로운 작곡가의 작품을 통해 관객들과 소통하고 공감할 수 있는 무대를 만들겠다는 피아노 아벡. 3인 3색의 서로 다른 음악적 색채가 이번 창단 연주회에서 어떻게 표현될지 기대를 모은다. 전석 1만원. 원세연 기자

<저작권자ⓒ대전일보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원세연
저작권자 © 대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