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극적인 성격이라고 밝힌 김가영(가명)양은 "동아리에 들지 않은 것과 조별 과제를 할 때 발표를 많이 못한 것이 아쉽다. 토익도 조금 아쉬운 게 학교에서 모의토익도 실시하고 토익 시험도 많이 보는 게 좋은데 소심한 성격이라 시험을 피한 것이 아쉽다."라며 대학 생활 중 아쉬웠던 점을 밝혔다. 이어 "새내기들은 무슨 활동할 때 빼지 말고 적극 나서길 바란다. 어색하고 창피해도 자꾸 앞으로 나서야 사람들도 좋아하고 본인도 배우고 얻는 게 많아서 좋다."고 조언을 남겼다.
단정하고 깔끔한 옷차림이 눈에 띄는 김지혜(가명)양은 "새내기 시절 어울리는 옷이나 화장 같은 걸 몰라서 특이한 차림을 하고 다닌 것이 가장 후회된다. 차라리 평범하게 하고 다녔다면 괜찮았을 텐데. 그 때 사진을 보면 창피하다. 옷을 어떻게 입어야 할 지 잘 모르겠다면 그냥 다른 사람들이 흔히 입고 다니는 옷들을 따라 입는 것을 추천한다. 그렇게 하면 수년 뒤 사진을 보고 누군가 촌스럽다고 지적했을 때 `그때는 다들 이렇게 입고 다녔어!`라고 우길 수라도 있다. 그냥 무난하고 단정하게 입는 것을 추천한다. 염색은 친구에게 물어보고 하는 게 낫다. 머리카락이 한번 상하면 원 상태로 돌이키기가 힘들다."라고 말했다.
한 학생은 "휴학을 일 년 한 것이 가장 후회된다."라며 "입학한 학교가 마음에 들지 않아 재수를 하려고 휴학을 했는데 결국 이렇게 계속 다닐 거면서 휴학으로 시간을 낭비한 것이 가장 후회된다. 결국 재수는 포기하고 전과를 했는데 적성에 맞아 학교 생활이 즐겁다. 완전 각 잡고 공부만 할 것이 아니라면 재수보다는 자기 적성을 찾아서 공부하는 것이 나은 것 같다."라고 말했다.
한편 학교를 졸업하고 회사를 다니는 직장인 박 모씨는 "남들처럼 돈 모아서 해외여행이나 좀 다니고 그럴 걸 그랬다. 일하면 놀러 다니지도 못하는데 그 나이 때 좀 놀아 둘 것을 그랬다. 어차피 졸업해도 취직 잘 안되니 스펙이고 뭐고 많이 놀아 두는 게 제일이다. 일 시작하면 일단 주중에는 바쁘고 쉬는 날에도 피곤하고 귀찮아서 못 논다."고 씁쓸한 심정을 드러냈다. 신지은 시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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