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개동 중 절반 소실… 인명피해는 없어

25일 오후 대전시 대덕구 읍내동 한 섬유 염색 가공공장에서 불이 나 소방당국이 진화작업을 벌이고 있다.  [연합뉴스]
25일 오후 대전시 대덕구 읍내동 한 섬유 염색 가공공장에서 불이 나 소방당국이 진화작업을 벌이고 있다. [연합뉴스]
지난해 4월 아모레퍼시픽 공장 화재를 겪은 대전 1,2산업단지에서 또다시 화재가 발생했다.

25일 오후 3시 36분쯤 대전 대덕구 읍내동 대전 1,2산업단지내 원단염색 가공업체 공장에서 불이 나 전체 3개 동 가운데 절반 가량을 태우고 1시간 30여분 만에 진화됐다. 화재로 공장 내 기계실 일부와 원자재 등이 소실됐지만 휴일이라 출근한 직원이 없어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다. 대전시 소방본부는 "읍내동 네거리쪽에서 연기가 보인다"는 신고가 접수된 뒤 곧바로 소방차 38대와 소방관 50여 명을 현장에 투입해 진화에 나섰다. 하지만 도로가 비좁고 인근 공장들이 밀집해 있어 초기 진화에 애를 먹었다.

경찰은 불이 난 공장이 원단염색 가공업체로 파악됨에 따라 화학약품 누출 우려가 예상돼 경찰관 50여 명을 투입해 주변을 통제했다.

한편, 경찰과 소방당국은 화재 원인을 조사 중이다. 인상준 기자

<저작권자ⓒ대전일보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인상준
저작권자 © 대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