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먼 등 한화 용병 3인방 日 고치 전지훈련장 합류

25일 일본 고치 전지훈련에 합류한 한화의 새 외국인 선수 쉐인 유먼, 나이저 모건, 미치 탈보트(왼쪽부터)가 일본 출국에 앞서 인천공항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한화이글스 제공
25일 일본 고치 전지훈련에 합류한 한화의 새 외국인 선수 쉐인 유먼, 나이저 모건, 미치 탈보트(왼쪽부터)가 일본 출국에 앞서 인천공항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한화이글스 제공
이번 시즌 새롭게 한화이글스의 유니폼을 입은 쉐인 유먼, 미치 탈보트, 나이저 모건 등 외국인 선수 3인방이 25일 일본 고치 전지훈련장에 합류했다.

24일 한국에 먼저 도착한 유먼과 모건은 인천에 머물며 25일 입국한 탈보트를 기다렸고, 인천공항을 통해 스프링캠프지인 일본행 비행기에 몸을 실었다.

지난 2012년부터 지난해까지 3시즌 동안 롯데 소속으로 활약한 유먼은 88경기에 등판, 38승 21패 1홀드 평균자책점 3.89를 기록했으며, 탈보트는 지난 2012년 삼성에서 뛰며 14승 3패 평균자책점 3.97을 기록한 바 있다. 모건은 유일하게 한국 무대 경험이 없지만 메이저리그 통산 598경기에서 타율 2할8푼2리 12홈런 136타점 120도루를 기록한 수준급 외야수다. 특히 지난 2013년 극심한 투고타저 현상이 펼쳐진 일본무대에서 108경기에 출전, 타율 2할9푼4리 11홈런 50타점을 기록하며 타 리그 적응에 대한 검증도 마친 상황이다.

이번 시즌 한화에서 활약이 기대되는 외국인 선수들은 각각 한화 전지훈련 합류 소감을 밝혔다.

먼저 유먼은 "올해 한화가 우승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으며 탈보트는 "김성근 감독님과 함께할 훈련이 기대되며, 승리에 보탬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또한 모건은"이번 시즌이 너무 기대된다"며 "구단과 팬들을 모두 즐겁게 할 수 있는 야구를 펼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한편 캠프에 합류한 외국인 선수들은 26일부터 본격적인 훈련을 실시할 예정이다. 오정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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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정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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