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행후 1억 상당 귀금속 절도

[충주]유흥비를 마련하기 위해 전당포에서 금품을 훔친 군인들이 경찰에 붙잡혔다.

충북 충주경찰서는 전당포에 침입해 금품을 훔친 혐의(강도상해)로 육군 모 부대 소속 김모(21) 병장 등 상근예비역 3명을 붙잡아 조사 중이라고 22일 밝혔다. 경찰은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한 뒤 군 헌병대에 이들의 신병을 인계할 예정이다.

같은 중학교 동문 사이인 이들은 지난 20일 오후 7시 45분쯤 충북 충주시 충인동의 한 전당포에 침입 주인인 장모(80)씨를 폭행하고 현금과 귀금속 등 1억 3000만원 상당을 빼앗아 달아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조사에서 이들은 범행을 위해 오랫동안 이 전당포를 출입하면서 고령의 주인이 혼자 근무한다는 점과 전당포 내에 CCTV가 없다는 점을 노린 것으로 밝혀졌다.

경찰은 주변에 주차된 차량 블랙박스와 피해자의 진술 등을 토대로 이들을 붙잡았다. 진광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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