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벤처기업 ㈜에이치투 추가펀딩 성공

대전 지역 소재 벤처기업 ㈜에이치투가 흐름전지 분야의 기술력과 성장성을 인정받아 국내 주요 투자기관인 산업은행과 KTB네트워크로부터 총 30억 원의 투자 자금 유치에 성공해 관심을 모으고 있다. 지난 2013년 KB인베스트먼트에서 15억 원 투자유치를 받은데 이어 추가펀딩에 성공한 것이다.

㈜에이치투는 2차전지 분야인 '바나듐 레독스흐름전지 에너지저장장치(VRFB ESS)'를 전문으로 개발 및 생산하는 벤처기업이다. 지난 2013년 50 ㎾/ 100 ㎾h급 제품을 개발 및 설치해 국내 최초로 VRFB ESS를 상용화하는데 성공해 국내 흐름전지 분야의 기술력을 한 단계 끌어 올린 것으로 평가 받고 있다. 특히 중소 벤처기업으로서는 드물게 에너지 관련 제조 분야에서 독보적인 기술력으로 배터리부터 ESS 설계 및 생산, ESS 운영 소프트웨어 개발까지 모든 프로세스를 수직계열화해 시장 변화에 발 빠르게 대응할 수 있는 경쟁력을 갖추고 있다.

한신 에이치투 대표는 "이번 투자 유치는 앞으로 집중하고자 하는 사업분야를 더욱 탄력 있게 추진할 수 있는 동력이 될 것"이라며 "향후 관련 분야의 규제가 강화되고 도서지역 마이크로그리드 사업 등이 추진되면서 ESS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말했다. 오정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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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정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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