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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산-당진 고속道 당위성 충분… 현안 해결 혼신 다할 것"

2015-01-19기사 편집 2015-01-19 05:08:28      정관희 기자 chk3341@daejon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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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완섭 서산시장 교황 방한행사 성공 추진… 국제적 위상 강화, 올 산단 개발·기업 유치 미래 성장동력 창출, 대산항·국제관광도시 개발 앞장 中 공략 박차

첨부사진1이완섭 서산시장은 대산-당진 고속도로 개설을 비롯한 지역 현안을 초부득삼 정신으로 해결해 나가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서산시 제공


◇서산시가 2014년 한해 뛰어난 행정역량을 발휘하며 중앙부처와 충남도를 비롯한 외부기관의 평가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둬 47개의 상과 재정 인센티브로 21억 2700만원을 확보했다. 특히 프란치스코 교황 방문행사를 성공적으로 치르며 국제적 위상을 쌓고 시의 브랜드 가치를 높이기도 했다. 아울러 경기침체에도 불구하

고 지역 특화산업과 유망기업 중심으로 30개의 기업을 유치하고 인구 17만명을달성하며 충남 서북부권 중심도시로의 기틀을 다졌다. 하지만 대산-당진 고속도로 개설, 서산 공군비행장 민항유치, 대산항 인입철도 및 서해선 산업철도 구축등 해결해야 할 난제도 수두룩하다. 초부득삼( :첫 번에 실패한 일이라도세 번째에는 성공한다는 말) 정신으로 해 뜨는 서산 만들기에 최선을 다하겠다는 이완섭 서산시장을 만나 2015년 시정방향을 들어봤다.



-지난 한 해 시정의 보람 있는 성과와 아쉬운 점은.

"지난해 시정에서 가장 큰 성과는 프란치스코 교황 방문 행사를 단 한건의 사고 없이 완벽하게 치른 것을 꼽을 수 있다. 교황 방문을 계기로 서산은 국제적 도시로 위상을 쌓으며 세계적인 관광명소로 거듭나고 있다. 교황 방문 이후 서산을 찾는 관광객수가 30% 가량 늘었다. 관광기념품과 교황의 오찬메뉴로 제공됐던 생강한과 같은 지역 특산품 매출도 크게 증가했다. 다양한 분야에서 서산의 브랜드 가치가 높아진 것이다. 인구 17만명을 돌파하며 충남 서북부권 중심도시로의 기틀을 다지고, 시민들에게 고용과 복지, 서민금융, 문화 서비스를 제공하는 전국 최초의 확장형 모델인 서산 고용·복지플러스센터를 개소한 것도 성과다. 사상최대인 5671억원의 외부재원을 확보하고, 중앙부처와 충남도 주관 각종 시책평가중 47개 분야에서 상을 받은 것도 빼 놓을 수 없다. 아쉬운 점은 지역 최대 현안인 대산-당진 고속도로 건설이 무산된 것을 들 수 있다. 고속도로 건설을 바라는 건의문을 친필로 작성해 박근혜 대통령, 정홍원 국무총리, 정의화 국회의장,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 등에 보내는 등 온갖 노력을 기울였음에도 추진되지 못해 더 아쉽다."

-지역 기업들과 상생발전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고 있는데 어떤 성과가 있나.

"주민과 상생하는 기업환경을 조성하자는 취지로 지난해 19개 기업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 9월에는 화학 및 자동차 분야 9개 기업, 11월에는 10개 중견기업과 협약을 맺었다. 기업들은 고용창출, 동반성장, 소비촉진, 사회환원 등을 적극 이행하기로 하고, 시는 이행 우수기업에 인센티브를 제공하기로 했다. 기업들이 적극적으로 동참하면서 가시적 성과가 나타나고 있다. 협약을 맺은 19개 기업들은 413명의 지역주민을 채용하고 각종 공사 하도급 397건에 지역업체를 참여시켰다. 또 32억원의 지역 농특산물을 구입하고 27억원 규모의 사회환원사업을 벌였다. 지역경제 활성화 협약이 기업과 지역사회가 상생발전하는 모범사례로 발전해 나갈 것으로 기대한다. 앞으로 더 많은 기업들과 협약을 맺을 계획이다."

-대산-당진 고속도로 건설을 위한 토론회를 국회에서 열었는데 어떤 논의가 있었나.

"고속도로 개설을 위한 공감대 형성과 국회 차원의 관심 유도를 위해 김제식 의원과 함께 국회에서 토론회를 마련했다. 토론회에 참가한 전문가들은 대산-당진 고속도로 건설이 대산공단 경쟁력 강화뿐만 아니라 국가 균형 발전 차원에서 필요하다고 한 목소리를 냈다. 충남을 대중국 수출기지로 육성하기 위해 고속도로를 대산항까지 연장해야 한다는 데도 의견이 모아졌다. 정의화 국회의장,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 이인제 최고위원, 이명수·김동완·정용기 의원 등 토론회에 참석한 40여 명의 국회의원도 고속도로 건설의 필요성에 공감하며 사업이 추진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 상당히 의미 있는 토론의 장이었고, 고속도로 건설의 당위성을 국회와 중앙정부에 적극적으로 알리는 계기가 됐다고 본다."

-대산-당진 고속도로 건설 앞으로의 대응 전략은.

"대산-당진 고속도로 건설의 당위성은 충분하다. 대산항의 물동량이 화물을 처음 취급한 2007년에 비해 무려 8배 증가했다. 대산석유화학단지 내 일명 '대산 5사'에서 한 해 걷어들이는 국세만 해도 3조 8000억 원에 달한다. 6800억원이 소요되는 고속도로 건설을 경제성을 이유로 미루는 것은 납득하기 어렵다. 다른 지역의 경우 예비타당성조사 결과 사업성이 부족해도 국책사업으로 확정된 사례가 여럿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 고속도로 건설이 반드시 추진되도록 올해는 예비타당성사업 선정과 병행해 국가 정책사업도 지속 추진하는'투 트랙'전략으로 접근하겠다. 대산항의 달라진 여건을 적극 부각시키고, 국회와 충남도는 물론 민간 부문과도 협조체계를 강화해 나가겠다. 충남도와 대산 5사도 적극 공조하기로 했다. 다음달 4일에는 2015년 상반기 예비타당성조사 대상지 선정을 위해 관련기업과 업체가 공동으로 건의문을 채택할 예정이다."

-올해 시정 운영 방향과 역점 시책은.

"2015년에는 그동안 다져 놓은 도시 경쟁력을 기반으로 '해 뜨는 서산'을 한 단계 더 높게 도약시키기 위해 혼신의 노력을 다하겠다. 서산의 새로운 100년을 설계한다는 각오로 미래 성장동력 창출에 매진하겠다.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서산바이오·웰빙·연구특구와 산업단지 개발을 차질없이 추진하고, 20개 이상의 기업을 유치해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하겠다. 대산-당진 고속도로 건설뿐만 아니라 서산비행장 민항유치, 대산항 인입철도와 서해선 산업철도의 국가철도망 반영 등 서산 발전을 견인하는데 필요한 사업 추진을 위해 온 힘을 쏟겠다. 중앙부처 근무 경험과 네트워크를 통해 중앙부처의 원활한 협력을 이끌어내겠다. 시민들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노인복지타운 건설, 통합형 현대화 보건소 신축, 종합예술회관 건립, 마을택시 운영, 은퇴자 주거단지 조성 등의 사업을 추진하겠다."

-대산항을 환황해권 신 중심항만으로 육성하겠다고 했는데 어떠한 계획을 가지고 있나.

"한·중 FTA 타결로 서해안권 항만이 새롭게 주목받고 있다. 이에 따라 좋은 여건을 갖추고 있는 대산항에도 앞으로 많은 기회가 주어질 것으로 보고 있다. 세계 최대 교역국인 중국과 최단거리라는 이점을 활용해 대산항을 중국무역의 전진기지로 육성, 환황해권 다른 선진항만들과 어깨를 나란히 할 수 있도록 발전시켜 나가겠다. 우선 2016년 예정된 대산항 국제여객선 취항 및 준비 전략 마련에 집중하겠다. 현재 6개인 컨테이너 항로의 안정적 운항과 함께 신규 컨테이너 정기항로 개설에도 힘을 쏟겠다. 지난해 사상최대치를 기록한 컨테이너 물동량 8만 TEU(1TEU는 20피트 컨테이너 1개)에 안주하지 않고 2018년까지 물동량 15만 TEU를 목표로 다양한 시책을 추진하겠다."

-국제 관광도시 건설을 시정 주요 목표로 설정했는데 어떠한 것들을 준비하고 있는가.

"차별화된 관광기반 구축과 특색 있는 관광자원 개발에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다. 우선 지난해 프란치스코 교황 방문으로 인지도가 높아진 해미읍성과 천주교 성지의 세계적 명소화를 추진하겠다. 이 일대에 교황 방문 기념관과 프란치스코 광장, 성지 순례길, '지붕 없는 해미읍성 박물관'을 조성하겠다. 해미읍성과 해미성지의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등재도 함께 추진할 계획이다. 관광 기반시설도 대폭 확충하겠다. 관광개발사업 투자에 외국자본을 유치해 세계테마파크 등 지역을 대표할 수 있는 랜드마크를 조성할 계획이다. 청정자연과 풍부한 관광자원을 보유한 천수만 일원에는 내년까지 15억원을 들여 생태 관광자원화 사업을 추진하겠다. 아울러 중국 관광객 유입에 대비해 중국 현지 마케팅, 여행사 초청 팸투어, 중국인 선호 농특산물 개발, 중국어 이정표 표기 등의 사업을 추진하겠다."

-안전이 사회적 화두로 떠올랐다. 시민들의 안전을 위한 대책은.

"지난해 대검찰청 범죄분석 자료에 따르면 서산시는 전국에서 가장 안전한 도시로 나타났다. 강도 범죄는 전국에서 발생비율이 가장 낮았고, 폭행 범죄도 전국에서 두 번째로 낮았다. 올해는 모든 시민이 안심하고 살 수 있는 도시 환경 조성을 위해 더욱 힘을 쏟겠다. 안전사고 발생을 미연에 방지하기 위해 범죄 취약지에 CCTV를 대폭 증설하고 내년에는 24시간 통합안전센터를 설치할 계획이다. 시민들의 일상생활에서 즉시 접목시킬 수 있는 생활안전지도를 제작하고 부녀자·노약자·청소년을 위한 안전시스템도 운영하겠다. 전국 기초 자치단체 중 최초로 출범한 '안전문화운동 추진협의회'를 중심으로 시민 안전의식 제고와 안전문화운동 확산을 위해서도 노력을 기울이겠다. 주민이 주도적으로 참여하는 안심마을 만들기 사업, 생활안전지도사 교육 사업을 확대 추진해 주민의 안전관리 역량을 높이겠다."

-제대로 된 지방자치를 위해서는 재정 확보가 중요하다. 재정 확충 방안은.

"시민들의 다양한 행정수요를 충족시키기 위해서는 국비, 도비 등의 외부재원 확보가 무엇보다 중요하다. 지방재정만으로 새로운 사업을 추진하기에는 한계가 있다. 외부재원 유치를 위해 정부 공모사업에 적극 응모하고, 중앙부처 근무 경험과 인맥을 살려 한 푼의 국비라도 더 확보하도록 노력하겠다. 건전한 재정 운영에도 힘쓰겠다. 각종 지방재정 통제 제도를 엄격히 적용해 시민들의 세금이 단 1원이라도 낭비되지 않도록 하겠다. 아울러 대산석유화학단지의 열악한 기반시설 확충과 주민 복지 증진을 위해 석유화학단지에서 걷히는 국세 납부액의 10%가 지역에 환원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기업체, 대산공단주민협의체와 협력하고, 충남도는 물론 석유화학단지나 대규모 산업단지가 있는 다른 지자체와 연대해 지속적으로 제도 개선의 목소리를 내겠다."

-시민들께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경기침체 등 여러 어려움에도 그동안 많은 성과를 거둘 수 있었던 것은 시민 여러분이 시정을 신뢰하고 적극적으로 힘을 보태주셨기 때문이다. 지역발전에 깊은 사랑과 애정을 보내주신 시민 여러분 한 분 한 분께 진심어린 감사의 인사를 드린다. 시민 모두가 새로운 미래에 대한 꿈과 희망을 가질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 시정에 대한 시민 여러분의 변함없는 성원과 관심을 부탁 드린다. 진취적이고 긍정적인 청양(靑羊)의 기운을 받아 소망하시는 일 모두 이루는 한 해가 되기를 바란다." 대담=정관희 국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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