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튀기고 구운 '티꾸닭'…기름기 쏙빠진 깔끔한 맛

2015-01-16 기사
편집 2015-01-16 04:41:09
 이지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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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만치킨 대전 서구 둔산동

첨부사진1베이컨스피니치는 채식을 사랑하는 식객들에게 호응을 얻고 있다.

바야흐로 치킨의 전성시대다. 일반 튀김닭부터, 여기에서 진화된 간장닭, 구이닭, 그리고 전통 시장 통닭의 부활까지. 치킨의 무한변신이 거듭되고 있는 요즘, 좀 더 다양한 아이디어와 색다른 메뉴로 치킨 마니아의 입맛을 공략하고 있는 곳이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바로 대전 서구 둔산동에 위치한 '충만치킨'.

내부를 들어서면 마치 카페를 연상시키는 깔끔하고 세련된 인테리어가 돋보인다. 배달없이 테이크 아웃을 모토로 운영방식도 커피전문점의 그것을 따온 듯하다. 테이블마다 연인 혹은 여성 손님들이 자리를 잡아 소소한 이야기를 나누고 있는 풍경이 사뭇 정겹다.

충만치킨의 치킨 콘셉트는 '티꾸닭'이라는 이름에 그대로 묻어난다. '티꾸닭'은 '튀'기고 나서 '구'웠다 하여 이름이 정해졌다. 수년간 시행착오를 거쳐 개발끝에 완성된 화덕에서 구워낸 것이 특징이다. 일반 치킨은 기름이 많고 기름과 육즙이 섞여 있어 자칫 느끼할 수 있는 단점이 있지만 충만치킨의 '티꾸닭'은 가마에서 굽는 과정을 거치기 때문에 기름이 80% 제거된다. 이로 인해 겉은 바삭하면서도 속의 육즙은 한껏 살아있어 입안에 들어갔을 때 부들부들한 식감을 자랑한다.

화덕에서 굽는 탓에 치킨에 두르는 소스도 자칫 탈 수 있기 때문에 이를 고려해 쉽게 타지 않는 소스를 만들기 위해서도 연구를 거듭했다는 일화를 점장이 살짝 건넨다.

티꾸닭은 굽기 전에 일단 튀겨야 한다. 치킨은 최적의 노하우로 튀겨내 맛을 살려냈다. 이후 자칫 닭에 남아있는 기름으로 인해 화덕에서 닭이 타지 않게 하기 위해 튀긴 닭은 일정시간 털어주는 과정을 거친다. 튀긴 닭은 다시 구워야 '티꾸닭'이 완성된다. 치킨을 굽는 화덕안에는 숯을 넣어 열기를 활활 지핀다. 최적의 온도를 유지해 일정하게 구워낸다. 이런 과정을 거쳐 담백하고도 바삭한 최고의 '티꾸닭'이 탄생하는 것. 화덕에서 갈비맛과 불맛이 가미돼 충만치킨 '티꾸닭'의 본래 맛이 한껏 살아난다. 튀겨내는 기름은 하루에 한 번 정제해 깔끔한 맛을 내는데 일조한다.

티꾸닭은 구운 향내가 식욕을 자극하며 담백하고도 부드러운 맛이 단연 일품이다. 청양고추가 주원료인 특제 소스에 찍어먹으면 입안을 화끈거리게 할 정도의 매콤한 맛이 자꾸만 입안을 유혹한다. 치킨닭을 활용한 다양한 아이디어 메뉴도 돋보인다. '스노우 어니언'은 후라이드 치킨에 양파 슬라이스를 얹고 직접 제조한 충만 드레싱을 올려낸 치킨 요리다. 치킨에 양파를 올려먹으면 고기의 느끼함을 잡아주는 효과가 있어 여성손님에게 특히 인기다. '베이컨스피니치'는 치킨에 시금치, 토마토, 베이컨, 양파를 가미한 요리다. 치킨에 채소를 곁들여 먹기 때문에 상큼한 식감과 함께 담백한 고기 맛이 한데 어울려 최상의 궁합을 선사한다. 역시 직접 개발한 고급 드레싱인 화이트 소스를 가미해 향긋한 풍미가 돋보인다.

하나 더 셀프바엔 무, 양배추, 파, 양파와 칠리소스에 찍어먹는 감자칩이 마련돼 무제한 이용 가능해 방문객들로부터 호응을 이끌어 내고 있다.

충만치킨 둔산점은 손님들이 충만하게 치킨의 맛과 멋을 누리고 가셨으면 좋겠다는 다짐을 오늘도 되새긴다. 알뜰한 가격에 친절한 서비스로 보답하는 마음에서 최고의 맛을 향한 자부심이 묻어난다. 영업시간 오후 4시-새벽 4시 운영(주문은 3시까지) (※서구 둔산동 1099번지 2층) ☎042(485)7799 △간장티꾸닭 1만6000원 △고추장티꾸닭 1만6000원 △충만후라이드 1만2000원 △베이컨스피니치 1만7000원 △스노우어니언 1만5000원. 글·사진=이지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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첨부사진2충만치킨의 티꾸닭은 튀겨내고 굽는 과정을 거쳐 담백하면서도 부드러운 식감을 자랑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