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만, 김기춘 비서실장 거취에 대해선 인사 가능성을 열어뒀다.

박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 춘추관에서 한 신년구상 발표 및 기자회견에서 "그동안 검찰은 물론이고 언론, 야당, 이런 데에서 '무슨 비리가 있나, 이권(관련해) 뭐가 있나' 샅샅이 오랜 기간 찾았으나 그런 게 없지 않았느냐"며 "세 비서관은 교체할, 그런 이유가 없다"고 말했다.

박 대통령은 김 실장 교체 요구에 대해서는 "당면한 현안이 많이 있어서 그 문제들을 수습을 먼저 해야 하지 않겠나 해서, 그 일들이 끝나고 결정할 문제"라며 추후 교체 가능성을 시사했다. 박 대통령은 인적 쇄신과 관련, "청와대도 새롭게 조직개편을 하고 적극적이고 진취적인 자세로 국민 눈높이에 맞는 정책을 추진하고 국민과 소통해 나갈 것"이라고 밝혀 문건 사태 등이 수습되는 대로 참모진 개편에 나설 것이라는 분석이다. 서울=송신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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