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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두, 아무도 넘보지 마 탈꼴찌, 그 이상을 향해

2015-01-07 기사
편집 2015-01-07 05:42:52
 오정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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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 배구남매 이번주 '운명의 한판' '원조괴물' 레오 앞세운 삼성화재 7일 한국전력 제물로 6연승 도전

'선두 굳히기'에 나선 삼성화재 블루팡스와 '꼴찌 탈출'을 노리는 KGC인삼공사. 각각 다른 입장에 선 대전연고 남녀 프로배구 구단이 '1승 추가'라는 같은 목표를 잡고 7일 홈관중 앞에 나선다.

지난 3일 아산 이순신체육관에서 열린 우리카드전에서 세트스코어 3대 1 역전승을 거둔 남자부 1위 삼성화재는 한국전력을 상대로 6연승에 도전한다.

우리카드전에서 승리하며 16승 4패 승점 47점을 기록한 삼성화재는 정규리그가 반환점을 돈 상황에서 2위 OK저축은행(승점 37점)과의 승점차는 10점. 한국전력을 이기고 승점 3점을 추가할 경우 사실상 정규리그 우승이 유력한 상황이다.

이번 시즌 한국프로스포츠 사상 처음으로 '8연패'에 도전하는 삼성화재에게 이번 경기가 중요한 이유다. 삼성화재는 팀의 주포 레오를 앞세워 한국전력을 꺾고 시즌 후반 독주체제를 굳힌다는 각오다.

시즌 초반 다소 부진했던 레오는 경기가 지속되며 '원조 괴물'다운 모습을 완벽히 되찾았다. 이 같은 활약에 힘입어 현재 레오는 20경기에서 772득점을 기록하며 2위 시몬(OK저축은행 662점)과의 격차를 110점까지 벌렸다.

특히 이번 시즌 전위에서 적극적으로 블로킹에 가담하며 지난해 단 한번도 기록하지 못한 트리플 크라운을 3차례나 달성했다.

박철우의 공백으로 블로킹과 서브에서 약점이 발생할 것이라는 시즌 초반의 우려를 말끔히 불식시킨 것이다.

공격에서 레오의 맹활약이 이어지며 삼성화재는 경기마다 특유의 분업배구를 매끄럽게 펼치고 있다. 레오와 세터 유광우가 공격을 전담하고 센터진은 속공과 블로킹을, 나머지 선수들은 수비에 주력한다는 전략이다.

이번 시즌 한국전력과의 상대전적 역시 압도적이다. 1라운드 첫 맞대결에서 풀세트 접전 끝에 1패를 허용한 삼성화재는 이후 2, 3라운드에서 완승을 거둔 바 있다.

특히 연승가도를 달린 삼성화재와 달리 한국전력은 지난달 29일 LIG전 승리 전까지 3연패의 부진에 시달리고 있다.

남자부 경기에 앞서 열리는 KGC인삼공사의 경기도 눈길을 끈다. 지난 3일 GS칼텍스를 꺾고 2개월 만에 승전보를 전한 인삼공사는 3위 현대건설을 상대로 2연승에 도전한다.

이번 시즌 12연패라는 긴 부진에 빠졌던 인삼공사는 3승 14패 승점 12점으로 최하위에 머물러 있는 상황.

지난 경기 승리로 되찾은 상승세를 유지하기 위해서는 이번 경기 승리가 절실한 상황이다.

특히 5위 GS칼텍스와의 격차가 적지 않은 만큼 탈꼴찌를 위해서는 차곡 차곡 승점을 쌓을 필요가 있다. 객관적인 전력은 인삼공사의 열세가 예상된다. 이번 시즌 양 팀의 상대전적은 1승 2패. 특히 공격부문 블로킹과 서브에서 큰 격차를 보이고 있다.

하지만 최근 팀 전력의 핵심 조이스가 경기감각을 찾아가고 있는 만큼 조이스의 활약 여부에 따라 인삼공사의 승리 확률이 좌우될 전망이다. 이와 함께 조이스에게 집중된 상대의 견제를 덜어줄 국내 선수들의 활약이 부족하다는 점에서 백목화 등 팀 동료들의 분발이 절실하다. 오정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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