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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년 같은 다짐 같은 후회는 그만 제대로 시작해 봐요, 새해잖아요

2014-12-26기사 편집 2014-12-26 05:5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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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해 결심·목표 성공률 높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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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새해가 6일 앞으로 다가왔다. 이 맘 때 쯤이면 어김없이 두툼한 다이어리를 구입해 새해 결심이나 목표 세우기에 골몰하는 이들이 많다. 지난 해 새해를 앞두고 세웠던 계획들은 어느 새 기억 저편으로 사라진 지 오래. 야심차게 실천방법까지 정해놓고도 행동에 옮기지 못한 계획이나 빡빡하게 채워나가려 했지만 새것처럼 깨끗한 전년도 다이어리는 곱씹어 봐야 마음만 아프다.

차라리 새로운 마음으로, 새로운 목표와 계획을 세우는 것이 정신건강에 좋다는 생각이 드는 때다.

문제는 매년 새로운 목표와 결심을 반복하면서도 성공률은 높지 않다는 점이다.

황지영 한국라이프코칭연구소 대표는 "보통 사람들이 새해에 세우는 계획이 5개에서 10개 정도고 그 안에 세부적인 계획이 또 생긴다"며 "지난 해에도 실천하지 못했던 것에 새로운 목표만 더해져 실천하지 못했던 이유는 제대로 파악하지 못한 채 부담만 늘어가는 경우가 많다"고 지적한다.

자신이 정말로 이루고 싶은 것은 무엇인지, 그 동안에 세웠던 목표가 잘 이행되지 않은 문제점은 무엇인지 등을 명확하게 파악하는 과정이 선행돼야 한다는 게 황 대표의 조언이다. 2015년 새해의 결심 성공률을 높일 수 있는 비법을 살펴봤다.



◇ 1. 현재 내 인생의 우선 순위는

=운동, 영어공부, 독서, 취미활동 등등. 자기발전을 위해 해야만 할 것 같은 일들은 너무나 많다.

하지만 욕심나는 대로 모든 계획을 새해 목표에 우겨넣어도 실제로 실천에 옮기는 것은 몇 가지 안된다. 계획을 세울 때 가장 유념해야 할 것은 현재 시점에서 자신의 인생에 가장 중요한 우선순위를 정해야 한다는 점이다.

우선순위를 정하는 데는 다양한 방법이 있지만 황 대표는 '지워나가는' 방법을 추천한다. 먼저 스스로 하고 싶은 것과 되고 싶은 것, 원하는 것 등을 키워드 중심으로 30-40가지를 종이에 적는다. 그 뒤 형광펜으로 10개의 키워드만 남을 때까지 덜 중요한 것을 지워나간다. 10개의 키워드가 남았다면 그 중에서도 가장 먼저 해야할 것 3가지만 남기고 지운다. 종이 위에서 지워진 목표나 계획은 마음 속으로도 어느 정도 정리가 된다는 게 황 대표의 설명이다.

본인의 인생에서 가장 우선이 되는 3가지의 키워드를 선별했다면 구체적인 실천 계획을 세울 차례다. 새해 계획이라고 해서 무조건 1년 단위로 계획을 세우는 것은 금물이다. 짧으면 1개월, 길면 3개월 정도의 기간을 설정해 단기 실천 계획을 세우는 것이 좋다.

황 대표는 "단기 계획을 세워 성공하면 남은 목표 중 다시 중요도가 높은 것을 골라내 1-2달 단위로 계획을 세우고 실천하는 것을 반복하는 것이 좋다"며 "단기 계획을 성공하고 나면 성취감과 자신감이 높아지기 때문에 어떤 계획이든 성공할 가능성이 높아진다"고 말했다.



◇ 2. 나 스스로를 관찰하라!

=어떤 목표와 계획을 세우기에 앞서 중요한 것은 그 목표와 계획이 나에게 적합한 것인지 여부를 파악하는 것이다. 대부분의 사람들이 이미 성공한 사람의 습관이나 방식을 따라하는 것을 선호하는데 그보다는 자신의 스타일을 찾는 '자기 탐구'에 시간을 투자하는 것이 현명하다. 내가 현재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이를 이루기 위해 어떤 방법을 취하고 있는지 등을 스스로 관찰한 뒤 자신의 스타일에 맞게 목표를 세우면 실패 확률이 낮아진다. 자기개발서에 등장하는 시간 관리, 다리어리 작성법, 메모 기술 등을 참고해 자신만의 스타일을 만들어내는 방법도 있다.

목표를 세운 뒤에는 왜 그 목표를 설정했는지, 실천 방법은 무엇인지, 실천하지 못했다면 이유가 무엇인지 등을 끊임없이 탐구하며 보완·수정해 나가야 한다. 단순히 목표를 세우고 성공여부만을 따지는 행위에 집중하는 것이 아니라 자신에게 맞는 목표와 실천방법을 찾아가는 과정에 의미를 두는 것이 중요하다는 게 황 대표의 설명이다.

만약 목표를 실천할 수 있는 방법을 잘 알고 있는 데도 의지가 약해 매번 실패했다면 스스로에게 동기를 부여할 수 있는 이유를 찾아야 한다.

황 대표는 "무조건 신년계획을 이루겠다는 단호함보다 자기만의 길과 방법을 찾겠다는 마음으로 계획을 세우는 것이 좋다"며 "부족한 것, 못하는 것 위주로 목표를 세우기 보다 자신이 잘하는 것을 더 잘하게 하는 것에 비중을 두고 목표를 세우는 것도 신년 계획 실천의 성공률을 높이는 원동력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김예지 기자

도움말=황지영 한국라이프코칭연구소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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