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점토와 실리콘 등 다양한 재료로 만들어진 작품
지점토와 실리콘 등 다양한 재료로 만들어진 작품
목원대학교 미술 아카데미 작품 전시회가 교내의 산학협력단 건물 1층에서 이번 달 24일까지 열린다. 목원대학교 미래창의교육원에서 주최한 본 행사는 미술아카데미 평생교육 수강생들이 지난 한 학기 동안 준비한 민속화, 수채화, 미술치료작품으로 총 세가지 종류의 작품들이 전시된다.

교내에 곳곳에 걸린 플래카드를 보고 산학협력단 건물로 들어온 학생들은 전시실을 천천히 돌며 작품들을 구경했다. 그 중에서도 특히 학생들의 눈길을 끈 것은 미술치료 작품으로 미술심리 상담 치료 2급 과정을 밟은 학생들이 전시한 작품들이었다. 물감과 점토 등 다양한 재료를 사용한 작품과 둥근 원 안에 갖가지 무늬를 그려넣은 만다라 작품은 학생들의 이목을 집중시키기 충분했다. 김남희(발전협력실 실무조교)씨는 "원은 마음을 안정시키는 형태의 도형으로 학생들이 둥근 원 안에 자신의 마음을 자유롭게 표현한 작품이다." 라고 만다라 작품에 대해 설명했다.

관람객들과의 소통을 위해 설치한 소원나무 역시 인기였다. 학기가 거의 끝나 캠퍼스 안에 학생들의 발걸음이 뜸한데도 불구하고 소원 종이가 나무에 적지않게 달려 있었다. 주변 사람들의 만사형통을 기원하는 쪽지와 자신과 친구들이 군대에서 별 탈 없이 지내기를 기원하는 내용의 쪽지는 소원 나무에 걸린 쪽지의 내용을 읽어보던 사람들의 마음을 훈훈하게 했다.

연인에게 자신의 작품을 보여주기 위해 전시실을 들른 신소재학과 3학년 학생은 "미술상담사 수업을 통해 전시에 참여하게 되었는데 초창기에는 억눌리고 불안한 마음을 표현했으나 후반기에 그린 작품을 보면 많이 개방되고 억눌린 것에서 벗어난 것을 표현했다."며 "이러한 활동들이 내적으로 굉장히 많은 도움이 되었고 수업을 듣던 초반에는 미술을 전문적으로 배운 적이 없어 조금 힘들었지만 주변에서 많이 도와주어 편하게 할 수 있었다. "라고 말했다.

신지은 시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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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생교육원 수강 학생들의 작품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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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학협력단 건물에서 열린 미술 아카데미 전시회
산학협력단 건물에서 열린 미술 아카데미 전시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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