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08년 완공된 유성구 도룡동의 대전컨벤션센터는 지하1층, 지상4층 연 건축면적 4만2686㎡ 규모의 컨벤션을 위한 건축물이다.
2000여명 이상 수용할 수 있는 대회의장과 전시홀 등 24개의 다목적공간을 보유하고 있으며 서울의 코엑스(COEX), 일산의 킨텍스(KINTEX)등에 이어 중부권 최대규모다.
DCC건물은 대전을 회의의 도시로 발전시키기 위해 오랜 기간 마이스(MICE)산업에 투자한 대전시민들 노력의 결정체이자 시발점이다.
건물이 위치한 93 대전 엑스포 국제전시관 부지는 남쪽으로는 갑천변이 있고 북쪽으로는 우성이산이 자리하고 있어 풍수지리학적으로도 뛰어난 평가를 받고 있다. 또 건축물 자체는 과학의 도시 답게 웅장하면서 미래지향적이다. 이 뿐만 아니라 주변환경가도 잘 어울러진다. DCC를 기준으로 그 주변에 지어진 TJB사옥, 스마트시티, 롯데시티호텔 등의 건축물들이 대전의 미래상을 대변하고 있다.
곡선과 직선이 조화롭게 어우러져 있는 DCC는 큰 규모의 건축물 답지 않은 절제의 미학도 내재하고 있다. 다소 정직해 보일 수 있는 컨벤션건물 외부에 직선을 사선으로 배치한 디자인을 통해 세련된 맛을 더했고 원통형 건물을 세워 아름다움 굴곡을 창조했다. 이호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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