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 국민통합 국민의식 조사'

우리나라 국민은 한국 사회 갈등 수준에 대해 65.7%가 우려스럽다고 인식하고 있었고, 가장 심각한 집단별 갈등 양상으로는 10명 중 8명 꼴로 계층 갈등을 꼽았다.

또 국민의 절반 이상은 여야의 정쟁이 사회 갈등을 부채질하는 가장 큰 요인으로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민대통합을 위해 추구해야 할 가장 중요한 미래 가치로는 38.9%가 '신뢰'를 들었다.

대통령 소속 국민대통합위원회가 21일 발표한 '2014 국민통합 국민의식조사' 결과다.

조사에 따르면 국민 65.7%가 한국 사회 갈등 수준을 '매우 심하다' 또는 '심한 편이다'라고 평가했다.

계층과 이념, 지역 등 다양한 집단별 갈등의 심각성을 각각 조사한 결과 '계층 갈등'이 심하다는 응답이 78.2%로 가장 높았다.

이념갈등(74.1%)과 노사갈등(68.5%), 지역갈등(58.6%), 환경갈등(51.5%), 세대갈등(48.6%), 다문화 갈등(47.8%), 남녀갈등(42.5%)이 그 뒤를 이었다.

국민들은 사회갈등 완화와 국민통합을 위한 해법으로 61.8%가 '정치인 등 주민대표자의 올바른 선택'을 제시했다. 국민대통합을 위해 추구해야 할 가장 중요한 미래 가치로는 '신뢰'가 38.9%로 으뜸이었고, '상생' 20.8%, '공정' 19.9%, '안정' 14.5%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서울=송신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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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신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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