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주 경찰서와 공주 소방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 50분쯤 충남 공주시 중학동 제민천 2길 3층짜리 원룸 1층에서 LP가스 폭발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1층에 살던 박모(85)씨 등 2명이 큰 화상을 입고 병원으로 옮겨 졌으나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고 김모(22·여)씨 등 4명도 크고 작은 상처를 입고 치료를 받고 있다. 또한 건물 7동( 전파 1, 부분파손 4, 경미 파손 2)이 파손됐으며, 차량 5대가 파손됐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원룸 1층 주인세대 주택 주방에서 펑 하는 소리와 함께 불길이 솟았다는 목격자들의 주장에 따라 LP가스 폭발로 발생한 사고로 추정하고 있다.
이날 사고로 이 일대원룸을 비롯한 주택들의 창문이 파손됐고, 놀란 주민들이 밖으로 대피하는 소동이 벌어졌다.
이 건물은 3층 건물로 1층은 주택으로, 2층과 3층은 원룸으로 사용하고 있다.
이날 사고가 나자 공무원, 경찰관, 소방대원, 군인들이 투입돼 현장을 통제, 추가 사고 예방을 막았다. 또 오시덕 공주시장, 한상대 충남소방본부장·오영환 방호구조과장, 이동우 공주소방서장, 김보상 공주경찰서장, 명규식 공주시 부시장, 이재권 공주시 안전과장, 박기영 공주시의원 등이 현장에 나와 사고수습을 지휘했다.
한 편 공주시는 인근 경로당에 쉼터를 마련하고, 대한적십자를 통해 긴급물품을 지원할 계획이다. 양한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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