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산시·시의회·지역 시민단체 한목소리 … 도로변에 설치 염원 현수막

[논산]논산시와 논산시의회, 지역 시민단체들이 KTX 훈련소역 (이하 훈련소역)설치에 힘을 보태고 나서며 논산 지역에 훈련소역 유치 분위기가 고조되고 있다

이는 지난 2일 2015년 정부예산에 사전 타당성 용역비 1억 원이 반영되며 훈련소역 설치기반이 마련되자 이 참에 종지부를 찍자는 시민들의 강한 의지의 표현으로 보인다.

논산지역에는 16일 현재 논산 오거리를 비롯한 시내 주요 도로변은 물론 외곽지역 도로변까지 읍·면·동 단위 기관·시민사회 단체명의의 `논산 새로운 시작은 KTX 훈련소역 설치로부터`라는 등 훈련소역 설치를 염원하는 각종 구호가 적힌 현수막이 설치돼 시민들의 훈련소 역 설치 의지가 물결을 이루고 있다.

논산시회도 현재 개회중인 제167회 논산시의회 정례회에서 집행부에 논산시민은 물론 연간 130여만명이 찾는 육군 훈련소 방문객들의 교통편의 제공을 위해 훈련소역 설치가 조속한 시일내에 이루어지도록 해달라고 주문했다.

황명선 시장도 "논산은 육군훈련소와 육군항공학교, 3군본부, 국방대학교 등 국방핵심시설이 위치 하고 있으나 내년 3월 호남고속철도가 개통되면 현재 논산역에 정차하던 KTX는 운행이 중단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며 "국가의 부름을 받고 국민을 위해 입대하는 장정과 그 가족들에게 편안한 교통편의를 제공하는 곳은 당연히 국가가 해야 할 일임에도 관련부처는 신경을 쓰지 않았고 매년 130만 여명의 입영 및 면회객들로 인한 훈련소 앞 국도 1호선의 정체현상은지역의 이미지만 실추하는 결과를 초래했다"고 지적했다.

황 시장은 이어 "90여차례에 걸쳐 국토교통부 등 관련 부처를 방문하는 등 훈련소역 설치에 대해 노력해 2015년 정부예산(국토교통부)에 KTX 훈련소역 사전 타당성 용역비 1억원이 반영됐다"며 "이제부터 시작이라는 자세로 논산에 새로운 100년 성장동력인 KTX 훈련소역 신설이 조속한 시일에 이뤄질 수 있도록 혼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처럼 논산시와 논산시의회 및 시민들이 훈련소역 설치에 한 목소리를 내는 것은 신설되는 호남고속철은 충북 오송-남공주-익산 으로 노선이 잡혀 있어 내년 3월 개통되면 현재 서대전-계룡=논산-익산 노선은 폐지돼 논산의 성장동력이 크게 떨어질 것으로 분석되고 있기 때문이다. 이영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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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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