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제치고 우선협상자 선정… 대전시, 연내 최종 확정

㈜신세계 컨소시엄이 롯데쇼핑(주) 컨소시엄을 제치고 `사이언스 콤플렉스` 민자사업의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

대전시와 마케팅공사는 26일 유성구 도룡동 대전컨벤션센터(DCC)에서 사이언스 콤플렉스 우선협상대상자 선정을 위한 평가심의위원회를 열고 신세계 컨소시엄을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했다. 우선협상대상자는 최종사업자 선정에 앞서 세부적인 내용 협의를 위해 우선 사업체를 선정하는 것으로 실시협약 과정에서 하자가 없으면 최종사업자로 선정된다.

이날 평가는 오후 1시부터 8시까지 7시간 동안 진행됐다. 평가 항목은 △출자자 구성 및 재원조달계획 △건설계획 △관리운영계획 △공공기여도 △토지 사용료 △추가 공공성 및 과학성 부문 등 6개 항목에서 1100점 만점으로 진행됐다. 참여업체 관계자는 신세계 컨소시엄이 근소한 차이로 롯데쇼핑 컨소시엄을 앞섰다고 밝혔다. 시는 27일 상세한 선정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신세계는 지역 1, 2위 건설업체인 계룡건설, 금성백조주택과 컨소시엄을 맺었으며 롯데쇼핑은 파인종합건설 등 후순위 지역업체 8곳과 컨소시엄을 구성했다. 지역업체와의 공동도급 비율은 30% 이상, 하청까지 포함 40% 이상이 기준이다. 시는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신세계 컨소시엄과 30일 이내로 실시협약을 체결하고 최종사업자를 연말까지 확정할 방침이다.

엑스포 재창조사업의 핵심인 사이언스 콤플렉스는 5만 4048㎡ 규모에 과학, 문화, 쇼핑, 업무 등 공공과 민간이 어우러지는 융·복합 시설로 조성된다. 이 중 민자사업은 과학체험·문화관람시설, 상업 및 명품거리 등으로 조성되는 `사이언스몰`(4만 7448㎡)이 대상이다. 내년 8월 착공에 들어가 2018년 7월 준공이 목표다. 강은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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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은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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