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오 48득점 원맨쇼 LIG 3-1완파 선두 복귀

삼성화재가 박철우가 없이 치른 첫 경기에서 LIG손해보험을 꺾고 파죽의 6연승을 달렸다. 대전 삼성화재 블루팡스는 25일 대전충무체육관에서 열린 NH농협 2014~2015시즌 V-리그 2라운드 LIG손해보험과의 홈 경기에서 세트 스코어 3-1(25-19, 20-25, 29-27, 25-22)로 승리했다.

지난 6일 LIG 손해보험과의 원정경기 이후 무패행진을 이어온 삼성화재는 6연승을 기록하며 상승세를 이어갔다.

이날 승리로 8승 2패 승점 24점을 기록한 삼성화재는 승점 2점차로 OK저축은행을 제치고 선두에 복귀했다. '괴물 용병' 레오는 혼자 48득점을 올리며 군입대로 팀을 떠난 박철우의 공백을 완벽하게 메웠다.

삼성화재는 상대 공격의 공격이 흔들리는 틈을 타 손쉽게 1세트를 가져갔지만, 2세트 들어 공격 성공률이 급격히 떨어지며 동점을 허용했다. 이날 경기의 승부처가 된 3세트 양팀은 1-2점 차의 접전 끝에 듀스에 들어갔다. 양 팀 물러 설 수 없는 팽팽한 상황에서 승부를 가른 것은 냉정함이었다. 삼성화재는 레오의 공격을 앞세워 흔들림 없는 모습을 보인 반면 LIG는 27대 27 듀스 상황에서 에드가의 연속 범실이 나오며 세트를 내주고 말았다.

삼성화재는 이어진 4세트 초반 LIG에게 리드를 내줬지만 후반 들어 상대 범실과 김명진의 블로킹 등으로 연속 3득점에 성공하며 승기를 잡았고, 매치 포인트 상황에서 레오의 스파이크 공격이 성공하며 경기를 마무리 했다. 오정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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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정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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