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K저축은행에 3-0 완승

삼성화재가 이번 시즌 치열한 선두다툼을 벌이고 있는 OK저축은행을 꺾고 파죽의 5연승을 기록했다.

삼성화재는 20일 오후 7시 대전 충무체육관에서 열린 OK저축은행과의 NH농협 2014-2015 V리그 2라운드 홈경기에서 3대 0(28-26,25-23,25-23)으로 승리했다. 이날 경기 전까지 1위 OK저축은행에 승점 1점 뒤진 2위 자리를 지키고 있던 삼성화재는 귀중한 승점 3점을 획득하며 리그 선두자리를 되찾아왔다. 특히 이날 승리는 이번 시즌 첫 패배를 안겨준 OK저축은행에 대한 설욕전이라는 점에서도 의미가 있다. 지난 맞대결에서 자존심을 구겼던 '괴물 용병'레오는 25득점(2블로킹 성공)을 기록하며 자존심을 살렸고, 입대 전 마지막 경기를 치른 박철우도 11득점에 성공하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또한 유광우는 다양한 공격루트를 사용하며 레오에 집중된 상대의 견제를 뚫어냈다. 또한 다양한 공격루트를 활용해 상대 수비를 흔든 세터 유광우의 볼 배합 역시 팀의 승리에 일조했다.

치열한 선두다툼을 벌이는 양 팀의 맞대결 답게 경기는 1세트부터 치열한 양상으로 전개됐다.

1세트 내내 역전과 재역전을 거듭한 양 팀의 승부는 집중력에서 앞선 삼성화재의 승리로 마무리됐다. 26대 26 듀스 상황에서 팀득점으로 달아난 삼성화재는 박철우의 서브에이스가 이어지며 1세트를 가져갔다. 첫 세트를 가져간 삼성화재는 이어진 2세트 역시 22대 22 상황에서 지태환의 서브 성공과 이선규의 속공으로 득점에 성공하며 승기를 굳혔고, 이어진 3세트 역시 OK저축은행에 단 한차례도역전을 허용하지 않으며 경기를 마무리했다.

치열한 선두다툼을 벌이고 있는 삼성화재와 달리 KGC 인삼공사의 부진은 길어지고 있다. 앞서 열린 여자부 경기에서 KGC인삼공사는 도로공사에 세트스코어 1대 3(25-23, 20-25, 17-25, 14-25)으로 패하며 4연패의 수렁에 빠졌다. 이날 패배로 인삼공사는 2승 5패 승점 7점을 기록하며 5위에 머물렀다. 오정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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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정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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