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업 미래성장 토론회 주재

 박근혜 대통령이 19일 오후 경기도 안성시 안성 농협 농식품물류센터를 방문, 소포장대에서 작업자들과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연합뉴스]
박근혜 대통령이 19일 오후 경기도 안성시 안성 농협 농식품물류센터를 방문, 소포장대에서 작업자들과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연합뉴스]
박근혜 대통령은 19일 "한중 자유무역협정(FTA)과 관련해 농업인 여러분과 긴밀히 소통하면서 농업분야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오후 경기도 안성팜랜드에서 농업계와 기업계, 전문가, 학생 등 4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농업의 미래성장 산업화 대토론회'를 주재한 자리에서다.

박 대통령은 "호주, 캐나다와의 FTA 비준안을 국회에 제출하면서 축산단체 등의 의견을 최대한 반영해 대책을 마련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대통령이 직접 농업분야와 관련한 토론회를 주재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그만큼 우리 농업의 중요성을 강조하는 의미를 지니고 있다는 게 청와대의 설명이다.

박 대통령은 지난 주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회의 직전에 한중 FTA가 타결됐다고 환기한 뒤 "정부는 농업인들 우려를 감안해 쌀을 비롯한 주요 농축산물을 양허(수입개방) 대상에서 제외하는 등 우리 농업을 지킬 수 있도록 최선의 결과를 끌어냈다"고 설명했다. 특히 "개방에 대한 방어적인 대책도 중요하지만 더욱 중요한 것은 우리 앞에 놓인 도전과 변화를 기회로 만들 수 있는 창조적인 해법과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이라며 농축산업인의 분발을 강조했다. 서울=송신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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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신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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