朴대통령, 금주 인사혁신처장 등 인사 단행

신설부서인 국민안전처장과 인사혁신처장 등에 대한 인사가 주목되고 있다. 박근혜 대통령은 빠르면 금주 중반 이후 인사를 단행할 것으로 알려졌다.

인사 대상은 장관급 국민안전처장과 차관급 인사혁신처장 등이다. 또 소방방재청과 해양경찰청의 기능이 이관되는 국민안전처 산하 중앙소방본부장과 해양경비안전본부장(이상 차관급)도 포함된다. 국회 인사청문회를 거쳐야 하는 국민안전처장의 경우 막판 검증 문제로 인선에 시간이 걸릴 가능성을 배제하기 어렵다. 이 때문에 신설 조직의 장·차관 인사가 한꺼번에 이뤄지지 않으면서 조직 운영에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는 말들이 나온다.

재난안전업무 사령탑 역할을 하게 될 국민안전처장에는 이성호 안전행정부 2차관이 1순위로 하마평에 올라있다. 충북 충주 출신인 이 차관은 국방대 총장과 합참 군사지원본부장, 육군 3군단장을 지내 작전과 안전분야 전문가로 평가받는다.

인사혁신처장으로는 안행부와 국무총리실 고위공직자들이 주로 거론되지만 공직인사 쇄신과 공무원연금 개혁 같은 현안을 담담해야 한다는 점에서 외부 인사 수혈을 점치는 시각도 만만치 않다. 중앙소방본부장과 해양경비안전본부장은 각각 소방총감과 치안총감이 맡도록 돼있어 내부 출신 기용에 주목하는 분위기다. 다만, 해양경비안전본부장의 경우 현재 해경조직 내에 치안정감 계급자가 없어 육상경찰 출신 치안정감이 발탁될 가능성이 있다. 충청권 인물 중에선 옥천 출신인 구은수 서울지방경찰청장의 이름이 오르내린다. 서울=송신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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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신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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