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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에 반하고 가격에 놀라는 푸짐한 정통 일식

2014-11-14 기사
편집 2014-11-14 05:34:33
 이지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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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지산 대전 둔산 1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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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식은 접하기 어렵다고 생각되기 마련이다. 상대적으로 가격이 만만치 않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제 그런 걱정을 할 필요가 없어졌다. 부담없는 가격에 대중친화적인 맞춤형 일식코스 메뉴를 선보인 결과 누구라도 최고급 정통 일식을 즐길 수 있는 명소가 있는 덕분이다.

바로 대전 서구 둔산동 현대아이텔 인근에 위치한 정통일식전문점 '후지산'이 그 곳. 이 집의 눈여겨 볼만한 메뉴는 '점심특선 특정식'이다. 광어, 농어, 도미, 참치 등 회와 키조개, 게불, 해삼, 생굴, 문어, 소라, 낙지 등 각종 싱싱한 해물이 나온다. 가을 제철메뉴로 과메기를 내올 때도 있다. 1인당 하나씩 나오는 새우, 생선회, 김치 등 초밥과 김밥도 상위를 정성스레 장식한다. 해물의 싱싱함에 바다의 맛과 향이 혀 끝에 그대로 전해진다. 밥위에 올려진 횟감이 아름다운 자태를 뽐내는 초밥도 입맛을 한껏 올려주기에 그만이다. 광어 등 생선회는 입안에 들어가자마자 사르르 녹는 부드러움이 단연 돋보인다.

무순을 올려 고추냉이와 곁들여 먹는 참치회는 담백한 맛이 소고기 저리가라다. 겉으로만 봐도 광택이 좔좔 흐르는 참치회는 식욕을 불러 일으키기에 앞서 눈부터 황홀하게 만들 정도다. 일본에서 최고급의 생선으로 치는 도미회는 특유의 쫄깃한 씹는 맛이 예술의 경지에 이르며 입안을 춤추게 한다.

이 뿐만이 아니다. 전복죽은 식전에 나오며 옥수수구이, 계란탕, 참치머리 생선조림, 새우튀김, 아구찜, 매운탕, 채소를 절인 '오싱고', 기자메 소스를 가미한 채소 등 각종 음식들이 눈과 입을 즐겁게 만든다.

이 집은 각종 해물과 생선을 매일 공급받아 재료의 신선함을 항상 유지시키는 것을 중요시한다. 주방에는 최고 20여년의 경력을 보유한 조리사가 6명이나 된다. 그만큼 손님은 그들의 손 끝에서 탄생한 예술과 같은 음식을 기다리기만 하면 되는 셈. 생선회는 6만원, 8만원, 10만원, 참치회는 10만원, 13만원으로 메뉴가 차등화되어 있다.

가격대가 높아질수록 횟감의 종류와 부위가 다양해지고 상대적으로 높은 질감의 생선회가 제공되는 것이 특징이다. 메뉴에 따라 전복, 랍스타가 제공되기도 한다.

주말 및 공휴일에는 가족정식 특별메뉴도 있다.

알뜰한 가격에 한가족이 일식을 즐기기에 안성맞춤이다.

정호(46) 대표는 16년간 일식집을 운영해 온 이 분야의 베테랑 중 베테랑이다. 일식조리사 자격증을 보유하며 '매의 눈'으로 횟감을 정갈하게 손질하기도 했다. 정 대표는 정통일식이라는 이미지를 담아내기 위해 '후지산'이라는 가게명을 짓게 되었다고 귀띔했다. 횟감을 손질하고 손님에게 일식의 매력을 전파하는 것을 넘어 일본의 '접대문화'에도 절로 관심이 옮겨갔다.

겉치레가 아닌 상대방에 대한 배려와 관심을 중시하는 예법에 눈길이 가게 된 것. 그의 생각은 곧 실천으로 옮겨졌다. 도마를 손에서 내려 놓고 가게 운영에 주력하면서 고객관리에 나서기 시작한 것. 하루 4팀을 꼽아 퀵서비스로 초밥을 배달해주기도 하며 명절마다 100팀을 선정해 돌김, 꽃게 등 특산물을 선물하기도 했다. 이렇게 해 온 세월만 벌써 15년. 손님을 향한 마음과 꾸준한 정성이 묻어나는 대목이다. 고객관리 대상만 상시 400여팀에 달한다. 정통일식요리점을 넘어서 배려가 묻어난 일본 예법까지 그대로 옮겨온 듯하다.

정 대표는 "정직과 고객을 최우선으로 영업하다보니 어느새 10여년간 장수하는 정통일식집으로 입소문이 나게 된 것 같다"며 "오시는 분들마다 눈을 맞추며 진심으로 맛과 멋, 그리고 인정으로 소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영업시간 오전 11시30분-오후 10시30분 (※서구 둔산1동 1469번지 대승빌딩 4층) ☎042(471)6300-1 △점심특선 특정식(1인) 2만원 △가족정식 2인 3만5000원·4인 6만원 글·사진= 이지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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첨부사진3정통일식전문점 '후지산'의 점심특선 특정식은 눈과 입을 즐겁게 만드는 예술같은 음식들로 손님들로부터 인기를 얻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