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代째 '어머니 손맛' 정태선 대표 '국제식품산업전' 농림부 장관상

12일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국제식품산업전에서 정태선(오른쪽) 약선원식품 대표가 농림축산식품부장관상을 받은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약선원식품 제공
12일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국제식품산업전에서 정태선(오른쪽) 약선원식품 대표가 농림축산식품부장관상을 받은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약선원식품 제공
"25년동안 전통방식 그대로 김치를 담그고, 항상 최고의 맛을 내기 위해 노력한 대가라고 생각하니 가슴이 찡하네요."

12일 서울 코엑스에서 개막한 서울국제식품산업전에서 약선 포기김치로 농림축산식품부장관상을 수상한 약선원식품 정태선 대표는 "한중 FTA체결로 인해 국내 김치시장에 저가의 중국산 김치가 더욱 범람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더욱 고품질의 김치를 생산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세종시 전의면에서 영농종합법인 약선원식품을 운영하는 정 대표는 지난 25년동안 전통방식 그대로의 `어머니 손맛 김치`를 만들기 위해 노력해 왔다.

그는 재료의 선택부터 최고만을 고집했다. 천일염은 전남 신안산, 새우젓은 광천 토굴새우젓, 고추는 국내산 양건, 배추는 시기별로 가장 맛있는 배추를 선택해서 김치를 담갔다.

특히 그는 배추를 절일 때 소금물에 절이는 방식 대신 배추에 건염을 뿌려 숨을 죽이는 전통방식 그대로의 절임방식을 택했다.

"건염으로 배추를 절이면 섬유질 파괴가 덜 하고 아삭한 식감이 훨씬 살아나서 김치가 맛이 있어요."

전통방식 그대로 최고의 김치를 만들겠다는 그의 노력은 세종시와 대전광역시, 충청남도와 한국소비생활연구원 대전지부(회장 도정자)가 세계김치연구소, 농산물품질관리원의 협조를 받아 진행한 충남권역 김치품평회에서 최우수브랜드로 선정됐다.

정 대표는 "3대에 걸쳐 운영하는 가업이라는 자부심을 갖고 우리 김치의 우수성을 알리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경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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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경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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