權시장, 선거캠프 관련 "심려끼쳐 죄송"

권선택 대전시장은 대전도시철도 2호선 건설방식 결정 시기와 관련 "다음 달 초가 될 것으로 본다"고 밝혔다.

권 시장은 6일 시청 브리핑룸에서 정례브리핑을 열고 "인천(고가 자기부상열차)과 충북 오송(노면 트램) 현장 견학 이후 최종 결정 단계를 앞두고 각계 각층의 여론을 듣고 있는데 필요한 시기에 결정하겠다"며 "이달 말이 좋지만 늦어질 수 있다"고 언급해 다음 달 초가 최종 결정 시점이 될 것으로 관측된다. 그러면서 그는 "그동안 건설방식에 대해 보고만 받다가 현장에서 직접 견학한 이후 나름대로 판단과 여러 소회가 있었다"면서 "그런 부분까지 아울러 최종 결론을 내겠다"고 말했다.

지난 6·4 지방선거 당시 선거캠프 관계자 구속과 관련해 권 시장은 "시민에게 심려를 끼쳐드려 죄송하게 생각한다"며 공식 사과했다.

대전시의 인구 감소를 막기 위한 방안에 대해선 "앞으로 구체적인 인구 유인책과 잔류책을 마련하겠다"고 약속했다. 권 시장은 내년도 지역 초등학교 무상급식 재원 분담에 대해 "시교육청의 무상급식 재원 분담률을 다른 시·도처럼 50% 정도 높여줄 것을 제안했지만, 교육청이 내년에 현행대로 유지하면 내후년부터 자체 분담률 인상을 추진하겠다고 알려 와 수용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강은선 기자

<저작권자ⓒ대전일보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강은선
저작권자 © 대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