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행부 '향토 핵심자원 사업화' 공모사업에 선정

[청주]영동의 현악기와 단양의 자석(紫石) 벼루가 향토 핵심자원 사업으로 육성된다.

3일 충북도에 따르면 상품성과 부가가치가 높은 향토자원을 사업화해 지역 신성장 동력원으로 육성하기 위한 안전행정부의 '향토 핵심자원 사업화 공모 사업'에 영동의 현악기와 단양의 자석 벼루 2건이 선정됐다. 이들 2건의 향토자원은 2015년까지 2년간 각각 4억 원의 보조금을 지원받게 된다.

이번 공모에서 영동의 현악기는 난계국악기제작촌 현악기공방 대표 조준석(충북 제19호 악기장) 악기장의 전통기술에 대한 열의가 높은 평가를 받았으며, 영동이 '현악기의 고장'이라는 지역 특수성을 인정받아 합격점을 받았다. 이와 함께 영동난계국악축제, 난계국악박물관, 난계사를 잇는 지역관광 연계성도 높이 평가 받았다. 단양의 자석벼루는 충북 무형문화재의 계승을 위해 4대째 가업을 잇고 있는 영춘벼루공예사 대표 신명식 벼루장과 전수조교인 그의 아들 신재민 조교의 전통기술성과 단양의 지역 향토자원에 대한 열의와 지원이 높은 점수를 받았다.

'향토 핵심자원 사업화'는 차별화되고 경쟁력을 지닌 향토자원을 육성하고자 가내수공업 형태의 지역 전통기술에 대해 대량생산기반 구축, 기계·장비 구입, 디자인·상품개발, 다양한 판로개척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충북도 관계자는 "충북지역의 경쟁력 있는 향토자원을 적극 발굴하고 육성하기 위해 아낌없이 지원을 하겠다"고 밝혔다. 김진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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