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기연주회 1000여명 참가 성악가 합동공연 진한 감동

 지난 28일 오후 7시 30분 대전 평송청소년문화센터에서 열린 '초록우산 드림오케스트라 제2회 정기연주회'에서 참가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초록우산 어린이재단 대전지역본부 제공
지난 28일 오후 7시 30분 대전 평송청소년문화센터에서 열린 '초록우산 드림오케스트라 제2회 정기연주회'에서 참가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초록우산 어린이재단 대전지역본부 제공
대전에서 특별한 오케스트라 선율이 울려 퍼졌다. 주인공은 초록우산 드림오케스트라다.

초록우산 어린이재단 대전지역본부(본부장 최명옥)는 지난 28일 오후 7시 30분 평송청소년문화센터에서 `초록우산 드림오케스트라 제2회 정기연주회`를 개최했다.

이번 정기연주회는 `사랑의 후원천사 찾기`란 주제로 초록우산 어린이재단 후원자들의 도움을 받아 음악에 대한 꿈을 키워온 `초록우산 드림오케스트라` 단원 아동들이 그동안 연습한 연주실력을 보여주기 위해 마련됐다.

초록우산 드림오케스트라는 음악에 관심이 있으나 어려운 가정 형편으로 음악교육을 받기 어려운 아동 70여 명을 선발해 2012년 5월 31일 창단했다. 오케스트라 단원은 대전지역의 아동복지시설, 지역아동센터, 사회복지기관 이용 아동들이 대부분이다.

올해 2회째를 맞은 초록우산 드림오케스트라 정기연주회는 음악을 통해 꿈을 키우며 성장하는 아동들의 성장스토리를 발표하는 `장`이라는 데 의미가 있다.

이날 후원자 및 대전 시민 등 관계자 100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초록우산 드림오케스트라 공연과 함께 소프라노 및 바리톤, 크로스오버 테너, 기타리스트 등이 한 무대에 올라 감동을 더했다.

구자홍 초록우산 드림오케스트라 단무장(아이엔씨 컴퍼니 대표)은 "아동들이 음악을 통해 현재의 아픔을 치유하고 꿈을 키우는 모습을 보면 그동안 오케스트라를 운영하며 겪었던 어려움들이 사라진다"면서 "우리는 단 한명의 아동이라도 꿈을 품을 수 있다면 모든 어려움들을 기꺼이 감당할 것"이라고 말했다.

초록우산 드림오케스트라는 초록우산 어린이재단의 문화예술사업으로 대전시를 비롯 서울, 천안, 제주 등 8개 지역에서 운영 중이다. 김정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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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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