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부터 국내대회 석권

한국 윈드서핑의 최강자 이태훈(보령시청·사진)이 제주에서 전국체전 3연패에 도전한다. 이태훈은 지난 2012년과 2013년 전국체전 요트종목 일반부 윈드서핑급에서 정상에 오른 실력자다.

특히 지난해부터 올해 상반기까지 출전한 국내 대회를 모두 석권하는 압도적인 기량을 갖춘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하지만 국가대표로 출전한 인천아시안게임에서는 컨디션 난조로 4위를 기록하며 메달 획득에 실패했다.

노메달의 아쉬움을 겪은 이태훈은 전국체전 금메달을 통해 자존심 회복을 벼르고 있다.

특히 대회가 펼쳐지는 제주의 강한 바람 역시 그의 편이다. 뛰어난 기술을 바탕으로 요트를 타는 이태훈은 특히 중풍과 강풍에서 강한 모습을 보인다. 이 때문에 큰 이변이 없다면 이태훈의 우승이 예상된다. 충남 선수단은 이태훈과 함께 이진환, 박재완, 박동균(이상 충남해양과학고) 등이 고른 활약을 해준다면 요트부문 종합 우승도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

김우현 감독은 "아시안 게임 이후 체전 준비를 위해 최선을 다해왔고, 대회 개최지의 날씨 역시 우리 편이다"라며 "이태훈은 물론 다른 선수들도 잘 지도해 충남 선수단에 요트 종합우승의 영광을 안기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오정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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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정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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