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흥덕경찰 30대男 체포

[청주]환자복을 입고 택시를 빼앗아 달아난 30대가 경찰의 추격 끝에 6시간 만에 붙잡혔다.

청주흥덕경찰서는 21일 청주시 흥덕구 가경동 한 병원 인근 도로에서 택시기사 장모(44)씨를 위협해 택시를 빼앗아 달아난 윤모(36)씨를 강도 혐의로 긴급체포해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윤씨는 이날 새벽 0시 40분쯤 청주시 가경동에서 빼앗은 택시를 몰고 이곳에서 10㎞ 떨어진 청주공항까지 이동한 뒤 택시를 버리고 또다시 공항 소유 차량을 훔쳐 달아났다.

가을철 발열성 질환에 걸려 병원에서 치료를 받던 윤씨는 범행 당시 환자복을 입고 있었다.

경찰은 CCTV 등을 확인해 윤씨가 강원도 방향으로 도주한 경로를 파악해 강원지역 경찰서에 공조수사를 요청했다. 경찰은 윤씨가 타고 달아난 차량을 발견해 공포탄을 발사하며 추격전을 벌인 끝에 6시간만에 윤씨를 붙잡았다. 검거 과정에서 경찰관 1명이 부상,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오상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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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상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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