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판기념회 초청장 발송 군민정보 사용 혐의

[청주] 정상혁 충북 보은군수가 공직선거법 및 개인정보보호법 위반 등의 혐의로 검찰에 송치됐다.

충북지방경찰청은 21일 출판기념회 초청장 발송 과정에서 보은군이 업무상 관리하는 다수의 군민 정보를 사용한 혐의를 받고 있는 정 군수를 불구속 기소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지난 4월 말 정 군수가 주최한 `촌놈이 부르는 희망노래` 출판기념회 개최 과정에서 공무원이 직접 관여했다는 제보를 받아 수사를 진행했다. 이후 지방선거를 앞둔 5월 22일 군수 비서실과 행정계 등을 압수수색해 일부 공무원의 개입 정황을 포착했다. 경찰은 보강 수사를 통해 기부 행위 등의 혐의로 정 군수를 추가 입건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이미 입건된 군청 직원 7명 중 4명은 추가된 혐의로 불구속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하고 나머지 3명은 불입건 처분했다. 오상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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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상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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