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경덕공고 펜싱부 올해 전국대회 모두 우승

제 95회 제주전국체전에 출전하는 경덕공고 펜싱부<사진>의 목표는 단순한 우승 이상이다. 경덕공고는 지난 3월 중고연맹회장배대회를 시작으로 올해 열린 5번의 전국대회에서 모두 시상대의 가장 높은 곳에 섰다.

이제 올해 마지막 남은 전국대회는 개막을 앞두고 있는 제주전국체전만 남은 상황. 경덕공고는 전국체전 단체전과 개인전에서 모두 금메달을 목에 걸며 이번 시즌 전 대회 종합우승을 정조준하고 있다.

실력과 함께 자신감 역시 하늘을 찌른다. 경덕공고는 이미 지난해 당시 2학년이던 이기성, 박재성, 방병호, 조영학이 전국체전에서 금메달을 목에 견 경험이 있다. 1년 전 선배들과의 대결에서도 정상에 오른 그 멤버가 그대로 대회에 참가하는 만큼 이변이 없다면 우승에는 큰 문제가 없는 상황이다.

전국 최강의 전력을 갖춘 만큼 타 팀의 강력한 견제도 예상되지만 그 정도는 이미 이번 시즌 모든 대회에서 경험해왔다.

홍승남 감독은 "올해 대진도 좋고, 4강부터 비디오판독이 도입되는 등 경기 진행도 유리한 부분이 있다. 개인전과 단체 모두 금메달을 차지하겠다"며 "마지막 대회에서 유종의 미를 거두려는 선수들의 의지가 강하다. 혹시 모를 상황에 대비해 9월 한 달은 대전도시공사 소속 실업선수들과 훈련을 진행한 만큼 변수에 대한 대비도 충분하다"고 말했다. 오정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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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정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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