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 강경발효젓갈축제가 57만여명의 방문객이 찾아 350억원의 지역경제유발효과를 거두며 5일간의 일정을 마치고 19일 폐막됐다. 강경젓갈축제장을 찾은 외국인들이 김치를 담그며 즐거워 하고 있다.  사진=논산시 제공
2014 강경발효젓갈축제가 57만여명의 방문객이 찾아 350억원의 지역경제유발효과를 거두며 5일간의 일정을 마치고 19일 폐막됐다. 강경젓갈축제장을 찾은 외국인들이 김치를 담그며 즐거워 하고 있다. 사진=논산시 제공
[논산]2014 강경발효젓갈축제가 19일 5일간의 일정을 마치고 폐막됐다.

논산시는 이날 '넉넉한 덤! 최고의 강경맛깔젓!'을 부제로 강경읍 일원에서 열린 이번 축제에 57만여명의 방문객이 찾아 350억원의 지역경제유발효과를 거뒀다고 밝혔다.

이번 축제는 외국인 김치담그기체험을 확대하고 아시아젓갈페스티벌, 다문화 젓갈김치담그기 경연대회 등 5개분야 84개 행사로 진행됐다.

젓갈김치 담가가기, 왕새우잡기체험, 젓갈뷔페, 가마솥 햅쌀밥과 젓갈시식, 젓갈김밥 만들기, 젓갈 주먹밥 사먹기 등이 인기를 얻었으며 미국, 일본, 중국 등 15개국 외국인들도 축제장을 찾아 젓갈김치담그기, 젓갈김밥 체험 등을 즐기며 즐거운 한때를 보냈다.

축제장 주변에는 코스모스와 메리골드 등이 만개해 가을정취를 더했으며 관람객들은 국화전시관에서 3000여점의 국화향을 만끽하고 1000m에 이르는 갈대숲을 거닐며 가을 추억을 만들었다. 포구와 어울리는 대장간, 선술집, 짚공예품 등을 체험할 수 있는 포구주막거리에서 향수에 젖었으며 인력거 문화유산탐방과 연날리기 체험을 비롯해 부교를 거닐고 황포돛배를 타면서 강경포구의 아름다움을 만끽했고 야간에는 루미나리에와 부교의 조명이 축제장을 환하게 밝혀 가족단위 관람객들의 호응을 얻었다.

조용훈 축제추진위원장은 "200년 전통 강경젓갈의 명성과 최우수축제 품격에 맞는 다채로운 프로그램및 전국 각지에서 찾은 관람객들의 관심덕분에 축제가 성황리에 마무리됐다"며 "앞으로도 강경젓갈의 경쟁력 강화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강경읍에는 150여개의 젓갈상회가 영업을 하고 있으나 장기적 경기불황과 1인 또는 2인 가구가 크게 늘면서 김장을 직접 담가먹는 가정이 크게 줄어 김장을 담가먹는 가정도 크게 줄면서 전국 적으로 젓갈시장이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운데 강경 젓갈시장 상인들은 이번 축제를 계기로 매출이 크게 상승할 것이라 기대 하고 있다. 이영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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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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