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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리그 개막부터 라이벌 맞대결

2014-10-16 기사
편집 2014-10-16 05:37:38
 오정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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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일 대전 충무체육관서 삼성화재-현대캐피탈 격돌

첨부사진115일 오후 서울 리베라호텔에서 열린 프로배구 2014-2015 V리그 남자부 미디어데이에서 삼성화재 신치용 감독이 각오를 밝히고 있다. [연합뉴스]


다시 찾아온 배구의 계절. 한밭벌에서 펼쳐지는 개막전부터 숙명의 라이벌 삼성화재와 현대캐피탈의 치열한 맞대결이 펼쳐진다.

오는 18일 대전 충무체육관에서 열리는 2014-2015 시즌 V리그 개막전에서 V리그 8연패를 노리는 대전 삼성화재 블루팡스와 자존심 회복을 노리는 천안 현대캐피탈 스카이워커스가 맞붙는다. 지난 시즌 각각 1위와 2위로 정규리그를 마친 양 팀은 챔피언결정전 종료 이후 6개월 맞붙는 상황. 당시 승부는 삼성화재의 3대 1 승리로 끝났지만 양 팀의 치열한 맞대결은 올 시즌에도 계속될 예정이다. 이번 시즌 역시 서로가 정규리그 우승을 위해서 반드시 꺾어야 하는 라이벌인 만큼 개막전부터 초반 기선제압을 위한 치열한 경기가 예상된다.

지난 시즌 한국 프로스포츠 사상 최초로 7연패라는 업적을 달성한 삼성화재. 하지만 이번 시즌 개막을 앞두고 전력 누수가 발생했다. 최근 막을 내린 2014 인천아시안게임에서 한국 대표팀이 금메달 획득에 실패하며 팀의 주포 레오를 뒷받침해야 하는 라이트 박철우가 군입대를 하게 된 것. 지난 시즌 종료 이후부터 박철우가 이탈하는 상황을 가정하고 대책을 세워뒀지만 박철우가 맡아온 공수에서의 활약을 고려하면 전력 약화는 불가피한 상황이다.

신치용 감독의 첫 번째 대안은 데뷔 2년차 라이트 김명진이다. 지난 시즌 중 손바닥 부상으로 자리를 비운 박철우의 공백을 맡았던 김명진은 공격에서는 기대 이상의 모습을 펼쳤지만 문제는 블로킹이었다. 지난 여름 전지훈련에서도 블로킹에서 약점을 드러냈다. 삼성화재는 이번 시즌 꾸준한 기용으로 김명진의 성장을 노린다는 계획이다. 하지만 김명진이 기대만큼 성장하지 못한다면 레프트 고준용과 류윤식의 라이트 전환은 물론 레오의 포지션 변경 카드도 만지작거리고 있다.

하지만 기본기와 조직력의 배구를 자랑하는 삼성화재는 여전히 가장 강력한 우승후보 가운데 하나다. 이번 시즌 설욕을 노리는 현대캐피탈은 부상에서 돌아온 문성민과 함께 다시 한번 정상에 도전한다.

현대캐피탈은 지난해 유럽챔피언스리그 득점왕 출신 아가메즈를 영입하며 문성민과의 시너지 효과를 노렸다. 하지만 지난해 문성민이 월드리그에서 부상을 당하며 시즌의 절반 밖에 소화하지 못했다. 설상가상 문성민은 시즌 종료 이후 피로골절 부상으로 재활훈련을 받으며 장기간 팀 훈련을 소화하지 못했다. 지난 시즌 준우승의 원인을 뒷심 부족으로 보고 개막을 앞두고 체력강화에 최선을 다했다.

이번 시즌 박철우의 공백을 극복하고 8연패에 도전하는 삼성화재와 약점을 보완하고 8년 만에 우승에 도전하는 현대캐피탈. 충청권을 연고로 한 두 라이벌 팀의 첫 대결이 어떤 결과로 끝날지 배구팬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오정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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첨부사진215일 오후 서울 리베라호텔에서 열린 프로배구 2014-2015 V리그 남자부 미디어데이에서 현대캐피탈 김호철이 각오를 밝히고 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