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기준 전월 比 0.53% ↑

대전 유성구의 지가상승률이 전국 시·군·구에서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달 30일 국토교통부가 발표한 `전국지가변동률` 자료에 따르면 8월 기준 대전 유성구의 지가는 전월 대비 0.53% 올라 전국에서 가장 높은 상승세를 보였다.

뒤를 이어 세종(0.48%), 충북 옥천(0.38%), 제주 서귀포(0.38%), 대구 달성(0.36%) 등의 순을 나타냈다.

국토부 관계자는 "대전 유성구는 과학비즈니스벨트 개발제한구역(GB) 해제 등으로 전국 시·군·구 중에서 가장 많이 상승했고 세종시도 외지인 거래 증가 등으로 상승을 주도하며 그 뒤를 이었다"고 설명했다. 또한 충북 옥천은 군북면 등 공업용 토지수요가 증가해 지가 상승을 이끌었다는 분석이다.

전국적 8월 지가는 전월대비 0.14% 상승해 46개월 연속 소폭의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수도권이 0.13%, 지방은 0.15% 상승했다.

지방은 시·도별로는 세종시가 전국에서 가장 높은 상승률을 보이고 있는 가운데, 제주(0.29%), 대전·대구(0.25%), 부산·경북(0.18%) 등 8개 시·도가 전국 평균을 상회하고 있다.

용도지역별로는 모든 용도지역이 상승하는 가운데 주거지역(0.18%), 계획관리지역(0.13%), 공업지역(0.11%) 순으로 상승했다. 강대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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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대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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