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28일 페스티벌 110개팀 참가 우승팀에 홍콩 카니발 출전권

국내 최대 용선축제로 자리잡은 '2014 드래곤 보트 페스티벌'이 27-28일 양일간 갑천 수상스포츠 체험장에서 개최된다.

대전광역시체육회가 주최하고 대한드래곤보트협회가 주관하는 이번 대회는 초등부(10개팀), 중등부(10개팀), 대학부(15개팀), 전국부(30개팀), 직장부(30개팀), 공공기관(15개팀) 등 5개 부에 110개 팀이 참가해 그동안 갈고 닦은 실력을 겨루게 된다.

이번 대회 출전팀들은 지난 4월부터 운영한 드래 곤보트 아카데미에 참여해 훈련을 해왔으며 계룡건설, 농협, 대전성모병원 등 지역 대표기업과 외국인으로만 구성된 L.G.K팀과 주부로 구성된 브레인스위밍팀 등 다양한 팀들이 출전한다. 특히 이번 대회의 경우 전국에서 활동 중인 드래곤 보트 동호인들의 참가요청이 많아 시범적으로 전국부 경기를 실시한다.

특히 대회 마지막날 대학부와 직장부, 공공기관부 1-2위 팀이 참가하는 파이널 경기 우승팀에게는 내년 7월 열리는 홍콩 드래곤 보트 카니발 출전권이 주어진다.

갑천 엑스포수상공원에서 펼쳐질 역동적인 드래곤 보트 경기는 시민 누구나 무료로 관람할 수 있으며, 프리마켓과 한화이글스 김태균, 조인성, 정근우선수, 권선택 대전시장의 애장품 자선경매 등 다채로운 부대행사도 진행될 예정이다.

드래곤 보트는 보통 한 배에 12명에서 22명이 탑승하며, 북잡이의 북소리에 맞춰 팀원들의 일사불란한 단합력과 스피드를 겨루는 종목이다. 지난 1976년 홍콩에서 중국전통 축제로 내려오던 드래곤 보트를 현대적 감각에 맞게 발전시켰으며, 가족이나 직장단위로 누구나 쉽게 배우고 즐길 수 있는 수상 스포츠다. 오정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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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정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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