펜싱 남녀 단체전 동반 金 수영 박태환은 아쉬운 銅

2014 인천 아시안게임 5일차인 23일에도 펜싱 대표팀의 금빛 낭보는 이어졌다.

펜싱 대표팀은 이날 경기도 고양체육관에서 치러진 여자 사브르와 남자 에페 단체전에서 나란히 정상을 차지하는데 성공했다. 김지연과 이라진, 황선아, 윤지수가 출전한 여자 사브르는 대회 4연패에 도전한 중국을 꺾고 아시안게임 사상 첫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한국은 아시안게임 펜싱에 여자 사브르 종목이 도입된 2002년 부산 대회부터 2010년 광저우 대회까지 중국에 밀려 3회 연속 은메달 획득에 그쳐야 했다. 이어 열린 남자 에페 단체전에서는 정진선, 박경두, 권영준, 박상영이 출전해 아시안게임 최초의 단체전 3연패의 위업을 달성했다.

또한 앞서 열린 승마 마장마술 개인전에서는 황영식이 금빛 연기를 펼치며 지난 2010년 광저우대회에 이어 두 대회 연속 2관왕에 오르는 기록을 달성했다.

수영 남자 자유형 400m에서 아시안게임 3연패에 도전한 박태환은 동메달에 만족해야 했다. 자유형 200m와 계영 800m 동메달에 이어 이번 대회 세 번째 동메달을 목에 건 박태환은 25일 자유형 100m에서 금빛 도전을 이어간다. 오정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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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정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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