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축제는 봄에 개최될 예정이었지만 세월호 사건으로 연기된 `백마축전`과 가을에 열리던 `가을학술대동제`와 통합해 `2014 백마대동제`로 치러지게 됐다. 2개의 축제를 통합한 만큼 크게 어우러진다는 뜻을 더해 `대동제`로 명칭을 변경해 충남대 학생들과 인근 지역 시민들도 함께하는 화합의 축제로 기획했다.
백마대동제에서는 충남대 학생들뿐만 아니라 지역 상인 및 기업들까지 참여해 모두가 화합하는 장을 만들었다. 1학생회관 및 조각공원 일대에서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펼쳐진 `낮판`에서는 테마부스, 에어바운스, 이벤트 퀴즈, 짝, 강연 등 다양한 `판`을 준비해 밤에만 노는 대학축제문화를 바꿨다. 특히 70개가 넘는 테마부스에선 먹거리, 대외활동, 게임 이벤트, 홍보, 학생참여, 플리마켓 등 다양한 볼거리가 펼쳐졌다.
축제에서 빼놓을 수 없는 먹거리도 다양하게 있었다. 학생들이 직접 만든 떡삼겹, 츄러스, 칵테일, 음료 등과 함께 유명 카페 체인점 푸드트럭까지 볼 수 있었다.
축제에 참가하고 있는 한 충남대 재학생은 "외부업체가 적절하게 들어와서 축제의 질이 높아진 것 같다"며 "축제하면 밤에 주점을 떠오르는데 이번 축제는 낮에도 볼거리가 많아서 만족스럽다"고 답했다. 인근 주민들도 테마부스를 관람하기 위해 백마대동제를 찾고 있었다. 가족과 함께 테마부스를 관람하고 있던 김 모(어은동·여)씨는 "다른 대학축제보다 볼거리도 많고 위치성이 좋아 외부인이 구경하기도 좋다"고 말했다.
한편, `낮판`에 이어 저녁 6시부터 새벽 1시까지 진행되는 `밤판`에선 달샤벳, 윤하, 노을, 다이나믹듀오, 버벌진트 등 인기가수 초청 공연과 테마 주점, 클럽 등을 열어 축제의 분위기를 달아오르게 했다.
남동일 시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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