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생들의 재치 넘치는 문구가 담긴 플래카드.
학생들의 재치 넘치는 문구가 담긴 플래카드.
충남대 제45대 STU-LIKE 총학생회는 17~19일 3일간 충남대 대덕캠퍼스 및 궁동 일원에서 `2014 백마대동제`를 개최했다. 이번 축제는 충남대 학생들은 물론 인근 지역주민들도 참여를 유도해 호응을 얻었다. 축제는 낮PANN(낮판)과 밤PANN(밤판)으로 나뉘어 낮엔 대외활동, 학생참여 게임, 홍보, 이벤트 등이 열렸고 저녁엔 축제의 꽃인 인기가수 초정공연, 테마주점, 클럽파티 등이 개최됐다.

이번 축제는 봄에 개최될 예정이었지만 세월호 사건으로 연기된 `백마축전`과 가을에 열리던 `가을학술대동제`와 통합해 `2014 백마대동제`로 치러지게 됐다. 2개의 축제를 통합한 만큼 크게 어우러진다는 뜻을 더해 `대동제`로 명칭을 변경해 충남대 학생들과 인근 지역 시민들도 함께하는 화합의 축제로 기획했다.

백마대동제에서는 충남대 학생들뿐만 아니라 지역 상인 및 기업들까지 참여해 모두가 화합하는 장을 만들었다. 1학생회관 및 조각공원 일대에서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펼쳐진 `낮판`에서는 테마부스, 에어바운스, 이벤트 퀴즈, 짝, 강연 등 다양한 `판`을 준비해 밤에만 노는 대학축제문화를 바꿨다. 특히 70개가 넘는 테마부스에선 먹거리, 대외활동, 게임 이벤트, 홍보, 학생참여, 플리마켓 등 다양한 볼거리가 펼쳐졌다.

축제에서 빼놓을 수 없는 먹거리도 다양하게 있었다. 학생들이 직접 만든 떡삼겹, 츄러스, 칵테일, 음료 등과 함께 유명 카페 체인점 푸드트럭까지 볼 수 있었다.

축제에 참가하고 있는 한 충남대 재학생은 "외부업체가 적절하게 들어와서 축제의 질이 높아진 것 같다"며 "축제하면 밤에 주점을 떠오르는데 이번 축제는 낮에도 볼거리가 많아서 만족스럽다"고 답했다. 인근 주민들도 테마부스를 관람하기 위해 백마대동제를 찾고 있었다. 가족과 함께 테마부스를 관람하고 있던 김 모(어은동·여)씨는 "다른 대학축제보다 볼거리도 많고 위치성이 좋아 외부인이 구경하기도 좋다"고 말했다.

한편, `낮판`에 이어 저녁 6시부터 새벽 1시까지 진행되는 `밤판`에선 달샤벳, 윤하, 노을, 다이나믹듀오, 버벌진트 등 인기가수 초청 공연과 테마 주점, 클럽 등을 열어 축제의 분위기를 달아오르게 했다.

남동일 시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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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대 1학생회관 및 조각공원 일대에서`2014 백마대동제`가 개최됐다.
충남대 1학생회관 및 조각공원 일대에서`2014 백마대동제`가 개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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