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주戰 1-1… 2위 안산도 2경기 1무1패

경기 초반 터진 아드리아노의 선제골을 지키지 못한 대전 시티즌이 충주 험멜과의 맞대결에서 아쉬운 무승부를 거뒀다.

대전 시티즌은 20일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현대오일뱅크 K리그 챌린지 2014 28라운드 홈경기에서 충주 험멜과 1대 1로 비겼다.

지난 17일 광주FC에 0대 1로 패한 대전은 이날 경기까지 무승부에 그치며 2경기 연속 승리를 가져오지 못하며 주춤했다.

하지만 2위 안산 경찰청 역시 최근 2경기에서 1무 1패를 기록하며 승점차는 16점을 유지했다.

대전은 경기 초반 터진 아드리아노의 선제골에 힘입어 앞서 나가기 시작했다.

전반 시작 이후 주도권을 가져오는데 성공한 대전은 전반 8분 코너킥 상황에서 안영규의 헤딩 연결을 받은 아드리아노가 그대로 상대 골문에 밀어 넣으며 앞서 나갔다.

기세를 탄 대전은 전반 29분 장원석의 프리킥을 김찬희가 헤딩 슈팅으로 마무리하며 재차 상대 골문을 위협했다.

하지만 충주 충주의 반격 역시 만만치 않았다. 전반 종료 직전 골과 다름없는 결정적인 슈팅을 보여준 충주는 후반전 시작과 동시에 수비라인을 끌어올리며 만회골을 노렸다.

대전은 수비의 뒷 공간을 노린 패스로 추가골을 노렸지만 후반 22분 임진욱에게 동점골을 내주며 경기는 원점으로 돌아갔다.

조진호 감독은 "선제골을 넣었음에도 불구하고 무승부를 거둬 아쉽다. 하지만 경기 내용은 나쁘지 않았다"며 "오는 24일 2위 안산과 홈에서 맞붙는다. 아직 승점 차이는 있지만 여러모로 중요한 경기인만큼 안산전에 모든 것을 걸겠다"고 말했다. 오정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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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정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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