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한국소비자원에 따르면 1372소비자상담센터에 접수된 TV홈쇼핑 관련 소비자 상담은 2011년 1만969건에서 2013년에는 1만5702건으로 43.1%나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TV홈쇼핑 관련 소비자 상담건수가 폭증하면서 TV홈쇼핑 관련 피해구제 신청 건수도 2011년 272건에서 2013년 374건으로 37.5%나 늘었다.

특히 최근 3년 간 접수된 TV홈쇼핑 관련 소비자피해 926건을 분석한 결과 `품질이 불량하거나 부실한 A/S`가 전체의 44.7%인 414건으로 가장 많았다. `계약해제·해지를 거절하거나 위약금을 과다 부과`하는 사례가 156건(16.8%), `광고내용이나 설명이 실제와 다른` 경우가 144건(15.6%), `부작용 발생 등 안전 관련` 피해가 50건(5.4%) 등의 순이었다. 피해구제 신청이 가장 많은 품목은 보험(65건)인 것으로 집계됐으며, 의류( 56건), 정수기 대여(50건), 여행(43건), 스마트폰(40건)이 뒤를 이었다. 소비자피해가 가장 많은 보험은 질병·상해보험으로 전체 보험피해 건수의 84.6%인 55건을 차지했다. 주요 피해로는 △보험 가입 시 계약내용을 사실과 다르게 설명하거나 불리한 사실 미설명 △보험가입은 쉽게 승인하고 보험금 지급 시 가입 조건이 되지 않음을 이유로 지급 거절 △보험상담만 받아도 사은품을 준다고 하였으나 주지 않은 경우 등이었다. 한경수 기자

<저작권자ⓒ대전일보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